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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기다림, 그 숭고한 의미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이 얼른 시작하지 않는다고, 크리스마스에 엄마가 선물을 안 들고 왔다고 짜증낸 적이 없나요. 『다람쥐와 첫눈』은 기다림에 대한 아름다운 우화입니다. 숲 속에 다람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람쥐는 해마다 겨울잠을 자느라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기필고 겨울잠을 자지 않고 눈을 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렇지만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오네요. 잠을 이기려는 필사적인 다람쥐의 노력!

그런 다람쥐 곁에 고슴도치와 곰이 다가옵니다. 고슴도치와 곰 역시 겨울잠을 자느라 눈을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다람쥐와 고슴도치 그리고 곰은 합심하여 눈을 보고 겨울잠에 들기로 결심해요. 과연 이들은 눈을 볼 수 있을까요. 기다림에 관한 숭고한 이야기, 『다람쥐와 첫눈』입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참가한 바 있는 제바스티안 메쉔모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60225_09_01.jpg 20160225_09_02.jpg 20160225_09_03.jpg 20160225_09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겨울잠 동물들이 상상하는 눈은 어떤 모양일까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힘을 주세요.

다람쥐가 첫눈을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이 작품은‘ 겨울잠 동물인 다람쥐와 고슴도치, 곰이 과감하게도 달콤한 잠을 제쳐 두고 겨울을, 첫눈을 보려고 뭉쳤다’는 데서 출발한 기발한 내용의 그림책입니다. 독일의 유명 작가인 제바스티안 메쉔모저는 독자의 상상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글을 최소화하며 작가 특유의 스케치하듯 그려 낸 일러스트로 작품의 생동감을 살리고 작가의 재치를 극대화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구석구석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다람쥐는 어느 날 우연히 염소에게서‘ 눈’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올겨울에는 눈을 꼭 보기로 마음먹지만 혼자서는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기가 너무 지루했지요. 그러다가 고슴도치와 곰을 만나 함께‘ 하얗고 촉촉하고 차갑고 부드럽다’는 눈을 자신의 생각대로 찾아 나섭니다. 황당하게도 다람쥐는 낡은 캔을, 고슴도치는 헌 칫솔을, 곰은 묵은 양말을 들고 와 눈이라고 주장하지요. 이렇듯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힘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직은 아는 것이 적은아이들이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고 생각해 보는 초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람쥐와 첫눈』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 은 의미와 유머를 담고 있으므로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해 드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Sebastian Meschenmoser
198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마인츠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하고, 2005년 『비행 공부』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대표작으로 『하늘에서 달님이 뚝 떨어졌어요』,『뚱뚱이 아저씨의 소원』,『다람쥐는 행복을 찾는 길을 알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