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빠진 공, 씹다 버린 껌딱지, 찢어진 검정 비닐봉지. 쓸모 없다고 버림받은 못난이 세 친구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하늘을 날아오른다. 세상이 뭐라 하든 딱 달라붙어 있으면 돼. 우리는 삼총사니까!
물건들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우리는 ‘에잇, 갖다 버려!’ 하며 집어 던집니다. 이런 쓸모없어진 것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버림받은 후 과연 어디로 갈까? 이 작품은 제 역할을 다한 뒤 쓸모없어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흔하게 보는 것들. 너무나 익숙하고 사소해서 있는지조차 생각도 못한 것들입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도와줘』,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옆집 팔순이 누나』, 『난 너보다 커, 그런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