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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왕따시키는 그 친구는 정말 나쁜 친구일까?

왕따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가 왕따를 해결하고 근절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요. 일부에서는 왕따가 학교폭력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여 형법에서의 청소년 보호를 축소하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한번 돌려봅시다. 왕따를 시키는 그 친구는 정말 나쁜 친구라서 다른 친구를 왕따시키는 것일까요?
왕따의 시작은 놀림에서 비롯됩니다. 재미로 시작한 놀리기 놀이가 집단성을 띠며 확대되면 집단 따돌림, 즉 왕따가 되지요. ‘이 친구를 왕따 시켜야지!’ 하는 의도가 아닌 우연한 기회에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다수가 함께하니 나쁜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 힘든데다, 자신이 시작했다는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왕따 당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외면하게 되지요. 20160322_08_01.jpg 20160322_08_02.jpg 20160322_08_03.jpg 20160322_08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얀 더 킨더르는 1964년 벨기에 덴더몽드에서 태어나 플랑드르 지방에서 자랐습니다. 브뤼셀의 생-루카스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루뱅 아카데미에서 회화 코스를 거쳤습니다. 결혼한 뒤 아이에게 줄 책을 고르다가 그림책에 눈을 뜬 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