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누구나 사랑에 빠져.
젊은이들만이 아니야. 노인들도, 어린이들도, 심지어 도깨비도.
사랑에 빠진다는 건 귀하디 귀한 일이지. 그런데 누구나 사랑하지만 저마다 사랑하는 방법은 달라.
도깨비는 어떻게 사랑을 할까?
얼굴이 큰 도깨비 얼큰이가 부지런하고 효성스러운 복순이에게 푹 빠져버렸어.
도깨비는 애가 타. 사랑하는 복순이를 멀리서만 지켜볼 뿐,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도깨비는 어떻게 했을까?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전했을까?
사람인 복순이는 도깨비의 마음을 알게 될까?
알게 된다면 복순이는 어떻게 했을까?
여기 사랑에 빠진 도깨비가 있다. 도깨비는 복순이의 다듬이소리에 이끌려 처음 본 이래, 10년을 오직 복순이만 쳐다보고 있다. 복순이의 숨결도, 눈속에 남긴 발자욱도 사랑한다. 그러나 복순이는 어렵게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도깨비는 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도깨비는 요술 밥상을 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밥상을 차리는 일은 도깨비의 일이 되고 만다. 급기야 도깨비 얼큰이는 요리사로 변신한다.
이 옛이야기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어떠해야 하는지 가장 지고지순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깨비와 사람이란 차이를 넘어 둘은 옛이야기가 그러하듯 마침내 이어진다. 그 행복한 결말은 지금, 우리에게 사랑은 무엇이며, 어떻게 스스로의 사랑을 건사해야 할지를 유쾌한 해학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참 아름다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