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러시아 어린이 그림책과 더 나아가 세계 어린이 그림책중 훌륭한 작품으로 많은 나라에서 인정하는 그림책 고전 명작입니다.우연히 눈 쌓인 숲 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이 동물들의 포근한 안식처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동물들이 한 마리씩 장갑 안으로 들어 올 때마다 장갑 안은 비좁긴 하지만 사랑의 따스함이 가득차게 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묘사도 재미있습니다. 각동물들의 이름은 그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하고 있으며, 리듬감있는 내용은 아이와 함께 읽기에 흥겨울 정도입니다. 동물들끼리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한겨울의 배경과 잘 조화되어 나타난 그림책입니다.
1906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태어나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시베리아 자연의 환상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그는 열네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후 그림을 공부하게 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을 닮은 동물들을 그리는 에우게니 M. 라쵸프의 그림 스타일은 점차 인정을 받아 러시아와 외국에서 많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에우게니 M. 라쵸프 그림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림책 『장갑』은 오랫동안 세계 어린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톨스토이 우화 그림책』은 1949년에 러시아에서 출간되었다가 2014년에 복간되었으며 『장갑』과 함께 에우게니 M. 라쵸프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장갑』『아기 곰 형제와 여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