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가 그린듯한 거칠지만 친근한 색감의 커다란 곰이 서 있다. 빨간 의자를 들고 어디를 가는 것일까? 책을 펼치면 빨간 의자 위에는 불만 가득한 꼬마 아이 한스가 앉아 있다. 그렇다. 커다란 곰은 바로 한스였던 것이다. 한스는 화가 날 때, 주문을 외운다. '수리수리 마수리, 난 커다란 털북숭이 곰이다.' 그러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힘세고 덩치 큰 곰이 되는 것이다. 큰 곰은 집에서,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떠나는 모험 중에도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렇지만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들을 돕고, 친구를 집에 잘 돌려보내고, 여자 친구에게는 멋진 "친구"로 돌아온다. 이 커다란 털북숭이 곰은 약자 여서 속상했던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작가이다. \r\n1931년 폴란드의 차브르체에서 태어났다. \r\n뮌헨의 미술대학에서 수업을 받았으나, 미술에 소질이 없다는 교수들의 판단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1960년에 당시 친분이 있던 한 출판사에서 첫 동화책을 출판하였는데, 이 때 출판사의 권유로 "야노쉬"라는 예술가명을 쓰기 시작했다. \r\n\r\n그 이후 현재까지『호랑이오리와 개구리』『보물 찾으러 가자』『작은 곰』『파나마 여행』등 약 290여 편의 어린이 동화책과성인 소설, 2개의 연극 대본, 그리고『야노쉬의 꿈의 시간』『귄터카스텐프로쉬의 행복한 삶』등 수많은 만화 영화를 제작했다. 또한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금상, 프랑스 어린이 동화상, 독일 어린이 동화상 등 수많은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상을 수상하여 독일 최고의 어린이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져 있다. \r\n\r\n야노쉬(1931~)는 열세 살 때부터 10년간 대장간과 공장 등지에서 일하며 어렵게 그림 공부를 했다. 화가이며 동시에 작가로 활동한 그는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BIB) 황금 메달 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 프랑스 청소년 도서상 등 그림책과 청소년 소설 분야에서 권위있는 여러 상을 받았다. \r\n\r\n야노쉬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거친 터치의 그림과 그와 대비되는 잔잔한 이야기를 통해 철학적인 내용을 전하는 작가이다. 원색에 가까운 강한 색채와 마치 어린이가 그린 듯한 어색한 그림이 친근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