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세상에는 신 나는 게 정말 많아!
겨울이 아니면 어때? 그래도 눈사람은 만들 수 있어!“
모든 게 즐겁고, 신 나는 보보 아저씨가 사는 세상
반면에 보보 아저씨는 유리와 전혀 다릅니다. ‘안 되는 것’보다 ‘상관없는 것’들이 더 많은 사람이지요. 보보 아저씨는 덜그럭거리는 손수레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다, 비행기보다 빠르게 달리는 것은 물론, 땅에서 ‘붕’ 하고 떠올라 우주여행도 할 수 있지요. 일요일에만 비스킷을 먹을 수 있다는 유리의 말에, 지금 당장 오늘을 일요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다섯 시에는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다섯 시는 매일매일 두 번씩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또 지나가 버린 오늘을 다시 붙잡아, 내일이 와도 오늘인 척 신 나게 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보보 아저씨는 고정관념과 편견의 틀에 갇혀 걱정과 절제에 사로잡힌 유리의 생각과 마음을 통째로 바꾸어 놓습니다. 보보 아저씨와 신 나게 놀고 나자, 어느새 유리도 아저씨처럼 해먹에 올라 앉아 마치 오늘이 일요일인 것처럼 여유롭게 비스킷을 즐길 줄 알게 되지요.
보보 아저씨는 유리가 말하는 자신을 돌봐 줄 몸이 큰 ‘어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아이 같은 ‘어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아이답게 어떤 장애물이나 한계 없이 몸과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어른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만약 유리처럼 걱정 많고, 스스로를 가두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가 있다면, 유리가 그랬듯 보보 아저씨를 만나게 해 주세요. 수많은 날들 중 하루일뿐인 오늘, 어떤 걱정도 근심도 없이 자유롭고 신 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내일이 온 것처럼, 마치 오늘인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저를 돌봐 주면 되죠!』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갑갑한 틀을 깨부수고, 신 나게 뛰어다니며 노는 통쾌함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리와 보보 아저씨의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지요. 장면 장면마다 숨겨져 있는 글들을 빼놓지 말고 모두 읽어 보세요. 단순히 그림책을 읽고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책과 대화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 볼 수 있으니까요.
사과나무 위에 거꾸로 매달린 유리의 말을 좀 더 잘 듣기 위해서는 책을 거꾸로 펼쳐 보아야 합니다. 갑자기 사라진 유리와 보보 아저씨를 다시 불러내기 위해서는 책을 높이높이 들어 보기도 하고, 흔들흔들 흔들어 보기도 해야 합니다. 두 사람이 사라져 버리면 이야기는 계속될 수 없으니까요.
이야기가 모두 끝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속의 유리와 보보 아저씨처럼 조금 전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내일이 온 것처럼, 미리 보보 아저씨를 만나러 가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