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잘 자요』은 패트릭 맥도넬이 선보이는 잠투정하는 아이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계속 놀고 싶기도 하고, 잠도 자야 할 거 같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둠을 무서워하거나 엄마 아빠와 떨어져 자야 하는 아이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 책은 내일도 오늘과 같은 행복한 날이 이어질 거라고 믿음과 정서적 안정감을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귀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면서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잠자리에서 귀중한 지혜를 전하고 있는 현대적 감각의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 잠자리 책이 왜 필요할까요? 아이들이 일상에서 놀이를 통해서 세상을 알아가는 것만큼 매일 잠자리에 드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답니다.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힘들고, 독립심을 키워주고도 싶은 마음에 따로 재우는 과정을 빨리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잠투정이 심하거나 부모와 함께 자려고 떼를 쓰던 아이는 아직 부모 품을 떠날 때가 안 되었다는 뜻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신호이기도 하고, 반대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더 충분히 전달되어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 잠을 청하는 것, 부모와 떨어져 자야 하는 것, 오늘과 같은 행복감이 내일 아침에도 그대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이런 불안 요소를 부모가 잠자리 과정으로 통해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 행복감을 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개가 바로 잠자리 책입니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의 불안 심리 때문에 계속 놀고 싶고, 반대로 잠도 자야 할 것 같은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고 어떤 믿음을 주어야 하는지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잠자리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운율입니다. 마치 자장가를 불러주듯 운율에 맞춰 잠자리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쉽게 잠이 들 수 있는데, [고마워요 잘 자요]는 아이들과의 잠자리 대화 과정을 운율에 맞춰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오늘 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일을 떠올리며 잠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메기와 클레멘토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잠옷 파티를 끝내고 행복한 잠자리에 들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펼치면 클레멘트가 잠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때 초인종이 울리죠. 만약 아이가 자려고 누웠을 때 아빠가 집에 들어왔다고 생각해봐요. 비슷한 상황이랍니다. 바로 자기 싫었던 클레멘트는 친구인 진과 알렌이 오자 깡충깡충 뛰며 좋아합니다. 셋은 우스꽝스런 춤을 추고, 세상에서 제일 웃긴 표정을 짓고, 숨바꼭질도 해요. 정신없이 놀지만 아이들은 알아요. 밤은 점점 어두워지고, 잘 시간이 가까워 온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절대 내일을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법이 없어요. 밤이 깊어져 새가 자장가를 들려줄 때가 돼서야 겨우 하품이 나오고 졸음이 쏟아진답니다. 가까스로 잠자리에 누웠지만 이번에는 메기에게 옛날이야기를 읽어달라고 졸라요. 메기는 옛날이야기를 읽어주고 나서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행복한 일을 말해보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책을 읽어줘도 잠들지 않을 때가 많아요. 이대로 잠들어도 될까,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은 거랍니다. 아이들에게는 잠이 들어도 괜찮다는 믿음이 필요하답니다. 메기의 제안에 따라 세 친구는 ‘별똥별, 작은 새의 노래, 부드러운 자장가, 잠잘 때 듣는 옛날이야기, 책 읽어 주는 다정한 목소리’ 그리고 ‘따스한 뽀뽀’ 같은 고마웠던 일들을 떠올려 봐요. 오늘 ‘작지만 행복하고 고마웠던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면서 내일도 똑같이 행복한 날을 맞이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그제야 세 친구는 두려움 없이 잠이 청한답니다. ★ 주인공 메기처럼 잠자리 인형 놀이를 통해 행복한 잠자리 습관을 연습해 봐요! 이 책의 주인공인 메기는 마치 엄마처럼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어요. 클레멘트, 진과 알렌에게 잠옷도 입혀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잠자리 뽀뽀까지 해주면서 아이들을 재워주고 있어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펼치는 순간 깨달아요. 메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코끼리 인형과 곰 인형과 토끼 인형이 있어야 잠이 드는 아직 어린 아이라는 걸 말이에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마음속 깊이 간직한 두려움이나 욕망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때문에 인형놀이를 하며 앞으로 겪게 될 많은 인생의 과제를 연습하고 혹은 두려움이나 불안을 대신 표현한답니다. 메기도 그랬던 거랍니다. 사실 오늘밤 메기는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메기는 자기만큼이나 놀고 싶어 하고 잠들지 않으려고 버티는 세 친구들을 지켜봐요. 그러면서 평소에 엄마 아빠가 메기에게 대해 주었던 것처럼 메기도 엄마 아빠를 흉내 내어 인형놀이를 하며 메기는 잠자는 연습을 한 거랍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매일 반복되는 잠자리 과정이 엄마 아빠는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잠이 두려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잠자리 그림책을 읽어주는 익숙하고 따뜻한 부모의 목소리일 거예요. 그리고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리고 내일도 그럴 거라는 믿음도 전해주는 것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서서히 아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받아들여요. 메기처럼 인형들을 재우며 잠드는 과정을 놀이를 통해 행복한 잠자리 습관을 연습해 보아요.
패트릭 맥도넬의 만화 '머츠(MUTTS)'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여 개국 700여 개 신문에 연재된 이 만화는 뛰어난 예술성과 동물 및 환경 주제를 인정받아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경력에는 NCS 루벤상 '올해의 만화가상', 하비상 7회 수상, 아이스너 인도주의상 등이 있습니다. 찰스 슐츠는 '머츠'를 "역대 최고의 만화 중 하나"라고 극찬했습니다. 2025년 10월에는 MUTTS를 기반으로 한 두 권의 새로운 어린이 그림책, '모든 것의 선물'과 '아무것도 아닌 것의 선물' 20주년 기념판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슬을 끊다: 경비견 이야기》는 잡종견 '가드 독'을 사슬에서 풀어준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은 작품집으로, 2024년 가을 에이브럼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며 2025년 아이스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에 앞서 맥도넬은 마블 코믹스와 잭 커비에게 바치는 헌정 그래픽 노블인 《슈퍼히어로의 여정》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23년 '최고의 작품' 목록에 11번이나 선정되었다.
맥도넬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무의 예술(THE ART OF NOTHING)』은 패트릭의 만화 연재 경력을 아우르는 책입니다. 맥도넬은 또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무의 선물(THE GIFT OF NOTHING)』과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인 『나...제인(ME...JANE)』(제인 구달 박사의 어린 시절 전기) 등이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케네디 센터에서 뮤지컬로 각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적 스승 에크하르트 톨레와 함께 『존재의 수호자(GUARDIANS OF BEING)』를, 시인 다니엘 라딘스키와 함께 『사랑하는 당신에게(DARLING I LOVE YOU)』를 공동 집필했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며: 소중한 지구를 위한 사랑과 희망에 대한 대화(HEART TO HEART: A CONVERSATION ON LOVE AND HOPE FOR OUR PRECIOUS PLANET)』는 달라이 라마 성하와의 공동 작업입니다. 달라이 라마 성하는 “이 책이 모든 사람의 눈과 마음, 그리고 생각을 열어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1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는 그의 대형 캔버스 작품들을 선보이는 주요 개인전인 'Side Effects'를 개최했습니다. 맥도넬은 2024년 프린스턴 예술위원회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2025년에는 뉴욕 소호의 제프리 데이치 갤러리에서 열린 그룹전 'CARNIVAL'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