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60504_07.jpg
밤똥 korea.jpg

책 내용

밤에 화장실 가기가 무서운 민재의 귀여운 밤똥 극복기 아이들의 무서움의 대상에 대한 해소를 유쾌하게 풀어 낸 그림책이 출간됐습니다. 2011년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윤우 그림 작가의 재치 있는 그림과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맛깔스런 문장으로 표현해 낸 이경주 작가의 글이 만나 아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그림책을 만들어 냈습니다. 누구에게나 무서움과 공포의 대상이 있기 마련이지겠지만, 특히 밤은 아이들에게는 왠지 모를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주변이 불빛 등으로 온통 환해도 밤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위축되고 마음도 쪼그라듭니다. 그런 밤에 잠시라도 혼자 있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것도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말입니다. 그림책 『밤똥』은 아이들이 한껏 공감할 수 있는 ‘똥’과 ‘밤’이라는 소재를 통해 마음속의 두려움을 이겨 내는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움이나 무서움을 느끼는 아이의 심리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어른들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이에게는 거대한 파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20160504_07_01.jpg 20160504_07_02.jpg 20160504_07_03.jpg 20160504_07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자연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다! 주인공 민재는 낮에는 씩씩하고 용감해서 어려움에 처한 친구도 잘 도와주는 멋진 아이지만, 밤이 되면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이상하게도 밤만 되면 똥이 마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 화장실을 가는 게 너무 무서워서 이만저만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인기 많은 민재이지만 왠지 놀림을 받을 것 같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친구들에겐 절대 비밀이다. 그렇다고 참기도 힘들어 민재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 슬슬 불안감에 휩싸인다. 낮과 밤을 이토록 다르게 맞아야 하는 민재의 하루는 얼마나 고단할까? 신나게 놀다가도 어두운 밤이 되면 두려움이 몰려오니 말이다. 그래도 노는 걸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민재는 아빠가 주말에 숲으로 여행 가자는 말에 너무 신이 나서 밤똥 눌 걱정은 저 멀리 날려 보낸다. 그리고 여지없이 찾아온 숲 속 야영지에서의 깊은 밤. 깊이 잠든 엄마 아빠와 형 사이에서 민재는 두 눈을 말똥말똥 뜬 채 누워 있다. 누구라도 깨우고 싶지만 모두 잠에 곯아떨어져 꼼짝도 안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민재는 손전등을 들고 혼자 밖으로 나온다. 화장실까지 걸어가는 길은 그 어느 모험 책의 주인공보다 험난하고 무시무시하다. 푸드득, 휘익, 푸욱. 밤에 숲 속 동물들이 만들어 내는 온갖 소리에도 민재는 힘껏 용기 내어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열어 둔 채로 쭈그려 앉았지만 똥은 나오지 않고 어찌 된 것이 눈물만 나온다. 급기야 무서움에 헐레벌떡 밖으로 뛰쳐나온 민재 앞에 전혀 새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 깜깜한 밤, 뭔가에 집중한 듯 보이는 숲 속 동물들의 실루엣이 민재의 눈을 사로잡는다. 제각각 머리에 뿔이 달린 모습이 사나워 보이기까지 하지만 용기를 내어 손전등을 비춰 보니 푸직푸직푸직, 뿡뿡뿡뿡, 포도독포도독 하며 올빼미, 고슴도치, 사슴 등 동물 친구들이 민재처럼 밤똥을 누는 것이 아닌가! 자기만 밤똥을 누는 줄 알았던 민재는 동물 친구들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밤똥을 누는 게 예전처럼 무섭지만은 않다. 숲 속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이 혼자 화장실에 있는 민재 곁에 와 주니까!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린이책작가교실과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글과 그림을 공부했다. 첫 그림책 『온 세상이 반짝반짝』으로 2011년 한국안드레센상 미술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평범한 일상이라 지나치는 순간들, 너무 사소해서 인식조차 못하는 소중한 것들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