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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막대 파란상자 20165301063.jpg

책 내용

아홉 살 생일에 여자아이 클라라는 집안 대대로 여자아이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막대 하나를 선물로 받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파란색 막대이지요. 한편 아홉 살 생일에 남자아이 에릭은 집안 대대로 남자아이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상자 하나를 선물로 받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름다운 무늬가 새겨진 파란색 상자이지요. 이 특별한 선물들은 각기 아무런 단서도 없이 주어집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함께 건네진 낡은 공책 속에, 앞서 그것을 받은 사람들의 사용기가 적혀 있습니다. 클라라의 언니와 엄마와 할머니들, 그리고 에릭의 형과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은 아홉 살 시절에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막대와 상자를 갖고 놀았습니다. 막대로 애완용 생쥐를 훈련시킨 아이도 있었고, 인형을 만들어 연극놀이를 하던 아이도 있었으며, 눈밭 위에 정확한 원을 그린 아이도, 해시계를 만든 아이도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 거울을 붙여 자기의 내면을 비추어보던 아이도 있었고, 그 안에 달걀을 품어 병아리를 까던 아이도 있었으며, 그것으로 수레를 만들어 소중한 것들을 실어 나르던 아이도, 모래시계를 만들어 자기만의 시간을 재던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기상천외한 기록들을 읽고 난 클라라와 에릭은 공책을 덮으며 생각합니다.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기 전에, 나도 이 공책에 멋진 이야기를 적어 놓을 테야.!" 20160513_08_01.jpg 20160513_08_02.jpg 20160513_08_03.jpg 20160513_08_04.jpg 20160513_08_05.jpg 20160513_08_06.jpg 20160513_08_07.jpg 20160513_08_08.jpg 20160513_08_09.jpg 20160513_08_10.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폴란드 토루인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각》《발가락》 출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한글 자모의 간결한 논리성에 매혹되어 글자그림책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질감과 문양이 다른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0년에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 상을, 2003년에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예술제 "책 예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생각》《발가락》《생각하는 ㄱㄴㄷ》등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