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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버지니아 울프 2016521143456.jpg

책 내용

캐나다연방총독상 (그림 부문) 수상작 마음이 아픈 아이, 버지니아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달라졌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더니 늑대 같은 울음소리를 냅니다.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거나,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 쓰고 대화를 거부합니다. 어떻게 하면 꽁꽁 걸어 닫은 동생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내 동생 버지니아 울프》는 캐나다연방총독상 그림 부문 수상작입니다.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쿄 맥클레어가 글을 쓰고, 《너는 어디로 가니》로 뉴욕타임즈 최우수 그림책에 선정되었던 이자벨 아르스노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60516_11_01.jpg 20160516_11_02.jpg 20160516_11_03.jpg 20160516_11_04.jpg 20160516_11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동생의 닫힌 마음을 열고 싶어요 이 그림책에는 마음이 아픈 동생 버지니아와 언니 바네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작가는 영국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와 언니 바네사의 관계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바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주변에 마음이 아픈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아이의 마음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 주는 일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가만히 기다려 주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진심이 담긴 마음을 통해서 뿐이니까요. 블룸스베리 정원을 그렸어요 언니는 가만히 버지니아 옆에 눕습니다. 나란히 누워서 창문 밖을 바라보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이윽고 동생이 입을 엽니다.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 닫혔던 마음이 처음으로 열리는 순간입니다. 거기가 어디냐는 물음에 동생은 블룸스베리라고 대답합니다. 언니는 지도책을 뒤져 보지만 아무데서도 그런 곳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도 언니는 동생을 섣부르게 타이르거나 놀리지 않습니다. 그 대신 동생이 잠든 사이에 물감과 붓과 종이를 찾아서 정원을 그립니다. 초록빛 가지가 뻗어 있는 나무들을 그리고, 바람을 맞으며 소곤거리는 잎들을 그리고, 창문까지 닿는 사다리와 그네도 그리고‥‥‥. 마침내 동생도 눈을 반짝이며 언니가 그리는 풍경을 들여다봅니다. 둘은 늑대가 어슬렁거리는 넓은 들판도 그리고, 색종이를 접어 파란 새들과 보랏빛 나비도 만듭니다. 그러면서 동생과 언니는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슬픔의 자리에 다시 기쁨이 하룻밤을 자고 난 동생 버지니아는 다시 웃음을 되찾습니다. 버지니아가 말한 ‘슬픔이 없는 행복한 세상’은 결국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지요. 언니는 동생이 품고 있던 세상을 그림으로 펼쳐내어 풍성한 정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늑대로 표현된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하고도 언니가 해 준 것은 참을성 있게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 준 일입니다. 이렇듯 가장 부드럽고 온유한 방식으로 언니는 동생의 마음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살며시 거두어 줍니다. 하루 낮과 밤으로 압축된 이 사건의 시간과 공간을 화가는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다채로운 상징들을 담았습니다. 단색의 실루엣으로 표현된 그림들과 환하고 따스한 채색 그림들의 대비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엿보는 것도 이 책을 읽고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합니다. 이 책의 원제목과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이 책의 원작 제목은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lf》입니다.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에서 ‘o’라는 영어 철자 하나를 뺀 것입니다. 이 책의 작가가 마음이 아픈 주인공의 모습과 행동을 늑대처럼 묘사한 데에는 독특한 착상이 엿보입니다.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1929년)이나 《세월》(1937년) 같은 소설을 통해 ‘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을 선보이면서 특히 여성의 자의식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가입니다.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도 어린 시절부터 마음이 많이 아팠던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견디면서도 끝내 개성 있고 문제적인 작품들을 남긴 데에는 언니인 바네사의 도움이 커다란 힘이 되었다고 하지요. 옮긴이의 말 언니는 동생의 마음속에 파고든 알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를 물리쳐 주었습니다. 대단한 방법이나 무기를 쓴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동생 곁에서 동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 것뿐입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치유할 수밖에 없다.’ 나는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Isabelle Arsenault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섬세한 선과 독특한 색감의 그림을 그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동안 『고갱 씨의 가슴』『내가 세상에 띄우는 편지』등의 책으로 캐나다연방총독상과 국제독서협회상을 받았다.  

 

Isabelle Arsenault, the illustrator of “Just Because,” in her workspace in Montreal, Quebec.

“I worked on a very special custom drawing table that my father built and gave to me for my birthday that year. It’s an inclined table that I described to him and that he created, adding even more cool features. It was very interesting to inaugurate the table with this book project, which I end up dedicating to my highly creative dad.

I received the manuscript for ‘Just Because’ and, of course, I liked the story — its tone, the absurd sense of humor and the ending. The manuscript came along with two vintage images, some visual references suggested by the writer, Mac Barnett. I liked these images very much. They looked as if they came from an old documentary book or encyclopedia. The project started taking shape in my mind. I wanted to find an approach that would be classic and warm but still contemporary. I could say this one was inspired by the old documentary books of my child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