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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조선 최고의 애묘가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자 동물 애호가였던 숙종임금, 그리고 어미를 잃고 길을 헤매던 고양이 금손이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린 재미있고 따뜻한 그림책! 임금님, 여왕, 왕자와 공주.... 이런 사람들은 마음 아프고 눈물 흘리는 슬픈 일도 없이 날마다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절대 아니지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늘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날씨와도 같지요. 인생을 사는 100년, 36,500일 동안 날마다 눈부신 햇살만 볼 수 없는 것처럼요. 이 책에는 두 주인공이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는 조선의 임금님과 부모 잃은 고양이. 두 주인공은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러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랑 넘치는 사이가 됩니다. 임금님과 고양이는 그 누구하고도 나눌 수 없는 마음의 위로를 서로 주고받습니다. 20160624_06_01.jpg 20160624_06_02.jpg 20160624_06_03.jpg 20160624_06_04.jpg 20160624_06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천하를 호령하던 임금님과 보잘것없는 작은 고양이의 사랑 숙종 임금님은 아버지 현종의 묘에 가서 고양이 한 마리를 줍게 된다. 병들어서 다 죽게 된 어린 고양이였다. 신하들이 병들고 하찮은 고양이를 어찌 귀한 임금님 곁에 두냐며 극구 말렸지만 숙종 임금님은 그 고양이를 품에 안고 돌아와 보살펴 주고 방에서 같이 지낼 수 있게 해 준다. 고양이는 금손이라는 이름을 얻고 숙종 임금님 옆에서 사랑을 독차지한다. 궁궐 안의 사람들은 질투한다. 말 못하는 짐승인데 얼마나 오래 옆에 있을 수 있겠냐고 말한다. 모여서 숙덕숙덕하며 시기한다. 조만간 임금님이 저 하찮은 고양이를 내칠 거라며 확신한다. 하지만 임금님은 고양이를 아들처럼 대하고, 금손이 역시 임금님을 아버지처럼 따른다. 임금님이 나랏일 때문에 시름에 젖어 있을 때 위로가 되어 준 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금손이었다. 임금님이 주무시면 옆에서 자장가를 부르듯 노래했던 이도 다름 아닌 금손이었다. 금손이는 숙종 임금님과 늘 함께했다. 그러다 오해가 생겨 금손이가 깊은 산속 절로 들어갔을 때, 숙종 임금님과 금손이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걱정한다. 그리고 숙종 임금님이 승하하자, 금손이는 시름시름 앓다가 13일 만에 세상을 떠난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적인 이야기 조선 시대 이익이 쓴 《성호사설》에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금손이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외에 [금묘가]라는 글에도, 다른 여러 글에서도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갖고, 한 나라를 호령하던 임금님. 하지만 세상 그 누구 부러울 것 없던 임금님도 마음 한편에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칭송받으며 살고 있지만 마음속의 나약한 부분은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었다. 그런데 작고 하찮은 짐승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 주고 위로가 되어 주었다. 임금님이 세상을 떠나자 따라 죽은 고양이 금손이.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통했던, 부모 자식과도 같았던 관계. 조선 시대에 있었던 이야기가 노경실 작가와 최정인 작가의 손을 빌려 더욱 아름답게 피어났다. 시대를 초월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지금 여기 있다. 《숙종 임금님과 고양이》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감싸 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jungin_choi_loves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 《제닝스는 꼴지가 아니야》, 《제이넵의 비밀 편지》, 《우리 아빠는 백수건달》, 《교환일기》, 《울어도 괜찮아》, 《말풍선 거울》, 《바리공주》, 《왕의 어린 왕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