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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똥 호박 2016519141626.jpg

책 내용

코끼리가 뿌지직 똥을 싸면 주렁주렁 호박이 열려요. 둥글둥글 커다란 코끼리 똥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사육사였던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동물원 이야기 [코끼리 똥 호박] 역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오래도록 동물의 곁을 지켰던 베테랑 사육사의 내공이 묻어나는 작품이지요.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겨울날, 코끼리가 자그마치 80kg이 넘는 똥을 눕니다. 봄이 되자 작가와 할머니는 코끼리 똥을 거름 삼아 밭에 뿌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밭에 나가 보니 심지도 않은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과연 코끼리 똥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놀랍고도 생생한 동물원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20160729_04_01.jpg 20160729_04_02.jpg 20160729_04_03.jpg

출판사 보도자료

작지만 강한 씨앗, 그 힘은 어디서 나올까? 결국, 모든 시작은 씨앗이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 아저씨가 가져온 호박 더미 속에도, 코끼리가 힘주어 뿌지직 싸 놓은 똥 거름 속에도, 봄볕 아래 잘 갈린 밭고랑 속에도 결국에는 씨앗이 숨어 있었어요. 눈을 크게 뜨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아주 작은 씨앗 말입니다. 아베 히로시는 바로 이 작은 씨앗이 가진 생명력에 주목합니다. 코끼리가 삼킨 호박씨는 크고 단단한 이빨 사이에서도, 식도를 지나 위, 소장, 대장과 직장을 거치는 소화 과정에서도 너끈히 살아남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똥거름과 함께 밭에 뿌려진 호박씨는 따스한 햇살을 쬐고, 달큼한 물을 받아 마시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합니다. [코끼리 똥 호박]은 생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작은 생명이 땅에 뿌려져 싹을 틔우고 하늘을 향해 잎을 펼치더니, 마침내 또 다른 숨을 틔워 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작은, 아주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지요. [코끼리 똥 호박]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씨앗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안에 담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은 씨앗을 닮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스한 햇살 쬐고, 달큼한 물 받아 마시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든 시작을 응원하는, 멋진 그림책과 함께 말이지요. 돌고 도는 똥을 보며 배우는 생명의 순환 똥은 돌고 돕니다. 모든 생명의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똥’에 있습니다. 집중해서 그림책을 읽다 보면, 당연한 듯 놀라운 사실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수많은 생명의 종착지인 똥거름은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생명의 탄생지가 됩니다. 썩은 호박으로 만들어진 똥거름에서는 노란 호박꽃이 말간 얼굴을 내밀고, 문드러진 토마토가 섞인 똥에서는 다시 빨간 토마토가 댕글댕글 자라납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아이들은 [코끼리 똥 호박]을 읽으며 다양한 생명이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중심에 더러운 똥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테지요. [코끼리 똥 호박]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똥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수많은 생명이 스쳐 가는 곳이라니 어쩐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똥은 돌고 돕니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를 자연의 신비로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놀랍습니다. 동물과 자연에 대한 진심 어린 시선, 그리고 깊이 있는 사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일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48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72년부터 아사히가와 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20년 넘게 온갖 동물들을 보살피며 그림으로 그려왔습니다. 1976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폭풍우 치는 밤에』로 고단샤 출판 문화상 그림책 상,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고릴라 니키』는 쇼각칸 아동출판 문화상, ‘고릴라 푸루푸루’ 시리즈로 아카이도리 삽화상을 수상햇습니다. 이외의 작품으로는『아사히야마 동물원 일지』『눈 위의 수수께끼 발자국』『물개의 노래』『그림으로 푸는 코끼리 시간과 쥐의 시간』『버마재비야, 무슨 일이야?』『바람의 자장가』『올빼미 안경』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