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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사람 버릴 거야 2016519141626.jpg

책 내용

미운 사람, 필요 없는 사람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있다면?! 잔소리만 하는 엄마, 일만 하고 놀아 주지 않는 아빠, 다른 친구를 더 예뻐하는 선생님……. 미워, 미워! 여기 그런 사람들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쓰레기통 앞에는 사람들이 매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드디어 차례가 돌아왔어요. “정말 버려도 괜찮겠니?” 인간 쓰레기통 앞에는 버리기 직전에 그렇게 묻는 사람이 서 있습니다. 엄마를 버리러 온 아이, 아빠를 버리러 온 아이, 선생님을 버리러 온 아이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아이들은 미운 사람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갔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그림책 작가 노부미가 우리의 마음에 던지는 질문. -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정말 버려도 괜찮은가요? 20160808_01_01.jpg 20160808_01_02.jpg 20160808_01_03.jpg 20160808_01_04.jpg 20160808_01_05.jpg 20160808_01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사람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런 말을 들으면 먼저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른일수록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면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아니, 어쩌면 자주 ‘저 사람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지……. 아이들만큼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을 뿐, 오히려 어른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운 사람 버릴 거야』는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라지는 그림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며 과연 예쁘고 순수한 생각만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요즘 같은 과잉경쟁 시대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 선생님을 버리러 인간 쓰레기통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잔소리하고 놀아 주지 않고 아이들을 외롭게 하지만 사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사람은 나에게 중요한 존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우리가 버리고 싶고 지우고 싶은 것은 사실 상대방이 아니라 상처받은 ‘내 마음’이 아닐는지요. 그런 의미에서 ‘미워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로는 지워지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용서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 ‘미운 사람’을, 그리고 ‘나 자신’을. 그러나 용서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버리고 싶은 사람을 싸들고 인간 쓰레기통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을 평생 반복하며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 출판됨으로써 아이들과 부모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린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며, 일본 공영 방송 NHK의 유아 교육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과 작사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대학 시절 그림책을 좋아하던 여자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300권이 넘는 그림책을 홀로 만들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첫 여자 친구와 가정을 꾸려 두 아이의 아빠로 바쁘게 사는 와중에도, 어린 독자들이 보내 온 편지에 꼬박꼬박 답장을 보내는 다정한 작가입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방황하던 자신이 그림책을 만나면서 달라진 과정을 담은 수필집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만든 그림책으로 『고백할 거야!』, 『공주님 유치원』, 『특급 열차가 우리 집에 왔어요』, 『도깨비가 된 날』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