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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키 재는 날 2016519141626.jpg

책 내용

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키를 잘 잴 수 있을까요? 토끼, 캥거루, 기린, 악어, 박쥐, 코알라, 북극곰 등, 동물들의 키는 대체 얼마일까요? 아이에서 어른까지 직접 만나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오래 해 오고 있어 ‘책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별칭이 있는 저자는, 읽어 줄 때 아이들이 어떤 장면에서 키득키득 웃을지를 떠올리면서 쓴 것 같습니다. 직접 책을 읽어주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재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그림이 어찌나 딱 맞아떨어지는지 보고 또 보아도 즐겁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동물원 취재 노트도 알뜰한 정보입니다. 그 중, 가장 큰 기린 키는 얼마쯤 될까요? 가늠해서 어디 한번 말해 볼까요? 20160812_02_01.jpg 20160812_02_02.jpg 20160812_02_03.jpg

출판사 보도자료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 키가 얼마인지 궁금한가 봅니다. 측정하는 역할을 맡은 건 흰 가운을 입은 고릴라입니다.(그 중 가장 지능이 높기 때문일까요…?) 옆에는 여자아이가 수첩을 들고 보조 노릇을 하고 있네요.(맞습니다. 동물이 주역인 동물원이니만큼 사람은 보조 역할에 불과한 것이지요!) 이런! 처음에 나온 토끼부터 귀여운 말썽을 일으키네요. 귀를 쫑긋 세우는 걸로 보아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고 싶은 거겠죠. 다음 캥거루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뛰어오르는 바람에 결국 키를 재지 못했고, 기린은 너무 키가 커서 보통 신장 측정기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길게 엎드려 사는 악어는 키가 커 보이고 싶었는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서질 않나, 갈수록 태산이네요. 특히, 거꾸로 자를 대서 박쥐를 잴 때와 신장 측정기에 매달려 잠들어 버린 잠꾸러기 코알라를 재야 하는 장면에선 그래, 맞아 맞아, 그렇겠다,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각 동물의 성격이랄까 특징을 잘 살려내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미소가 배어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듬직한 북극곰까지 동물 키 재는 일이 다 끝났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잠이 들어 버린 코알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일본 나고야시에서 태어나 아이치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누구의 자전거일까?』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받았으며, 『아이, 셔』로 일본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나는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이라고 합니다』 『나는 고래곶에 사는 고래라고 합니다』 『난 누구게?』 『할머니의 오르간』 『어기야 디야, 펭귄 탐험대』 등이 있습니다. 또 실크스크린 작품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웰즈 주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현재 도카이여자전문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