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샘은 애완동물을 갖게 되어 너무나 기뻤어요.
하지만 애완동물 ‘앵그리’ 때문에 화가 나는 일이 자꾸 생겼어요.
또, 화가 날 때마다 샘의 곁에 항상 ‘앵그리’가 함께 있었어요.
이제 ‘앵그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자꾸 샘에게 화를 내었어요.
“이제 나는 어쩌면 좋지요?”
샘이 화가 날 때 만난 애완동물 ‘앵그리’,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자꾸 화나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앵그리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쉽게 화를 냅니다. 지금 당장 놀고 싶은데 기다려야 할 때, 누군가 나에게 핀잔 섞인 말을 할 때,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억울한 지적을 당할 때 등 각각의 이유는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원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에서 알 수 없이 마음에 드는 감정 때문에 화를 내고, 갈등을 빚게 됩니다.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는 이런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샘의 감정을 애완동물로 비유한 이 그림책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샘의 곁에 항상 있는 애완동물 ‘앵그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화가 나는 상황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긴 줄을 서며 기다려야 할 때, 엄마의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릴 때, 누나의 핀잔에 심술이 날 때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샘이 아니라 바로 ‘앵그리’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사고를 치는 것도 모두 앵그리이지만, 사람들은 모두 샘을 탓합니다.
샘이 화가 났을 때 처음 앵그리를 만났지만, 앵그리와 함께하면서부터 모두 샘 때문에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기도 하지만, 내가 내는 화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상하게 된다는 것을 이 그림책에서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샘은 곰곰이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사고뭉치 앵그리를 잠잠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사고를 치려 할 때마다 앵그리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잠시 천천히 숫자를 세어봅니다. 앵그리는 점점 더 커져 천둥번개 먹구름처럼 거세지지만, 샘은 꾹 잡고 앵그리를 잦아들게 하면서 비로소 앵그리를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는 ‘화’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그 화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깨우쳐 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화’를 내는 것에 대한 단순한 죄책감이나 반성만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는 슬기로움을 얻고, 좀 더 쉽고 가깝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또래의 친구 ‘샘’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