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작품
“매일 밤 달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걸 알고 있니?”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지 알려줄까?”
비가 그친 어느 밤, 달빛을 따라 광장에 모인 마을 사람들은 달을 보며 모두 웃기 시작합니다. 왜 웃는 거지?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사람들은 달이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고 말해주죠. 어떻게 하면 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마을 사람들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면 나도 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2016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로 선정된 작품인 최은영 작가의 『달은 수다쟁이』는 아이의 상상 속에 만들어진 꿈과 같은 그림과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구름 위로 빼꼼하게 뜬 하늘색 달과 달빛이 비친 하늘색 마을, 달이 해주는 이야기에 박장대소를 하며 즐거워하는 마을 사람들, 아이에게 달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뭇 진지한 어른들의 표정과 모습에서는 미소를 짓게 됩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은 매일 밤 달이 뜨기만을 기다리며, 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책 속 아이처럼 몇 번이고 눈을 깜빡이며 만세를 하고 앞구르기를 하게 되겠지요. 아이들은 어쩌면 정말, 달이 해주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늘색 달빛이 비치는 아이의 상상 속 세계, 매일 밤 모두 모여 달이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꿈속의 마을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크림빵을 먹으면서 공상속에 빠져버린 아이의 짧은 순간을 그림책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 어쩌면 아이들은 지구를 두 바퀴 돌고 끝없이 우주로 날아가는 슈퍼맨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같이 들어가 볼까요? 차재혁, 최은영. 두 사람이 같이 만든 그림책으로는 한국에서 출판된 ‘MUTE’, 폴란드에서 출판되는 ‘2zł’, 프랑스에서 출판된 ‘La couleur du secret(색깔의 비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