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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깃쫄깃 찰지고 맛난 떡 이야기 korea.jpg

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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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떡이 싫다고? 올깃쫄깃 찰지고 맛난 떡 이야기 들어 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했던 떡 요즘에는 생일이나 기념일 때 케이크를 자른다. 케이크 대신 떡으로 하자고 하면 촌스럽고 맛없다고 싫어한다. 이렇게 한물간 옛날 음식 취급받지만, 떡은 우리에게 간식이나 먹을거리 그 이상인 음식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 때 으레 떡을 했다. 중요한 고비를 무사히 넘기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 삼칠일이 되면 찰떡이나 시루떡을 해서 나눠 먹고, 백일에는 백설기를, 돌 때는 수수경단이나 설기떡을 해서 상에 올렸다. 열다섯 살이 되면 어른이 되었다는 뜻으로 관례를 치르는데, 이때에도 떡은 빠지지 않았다. 혼례 때에는 말할 것도 없고, 회갑이나 상을 당했을 때, 제사를 지낼 때에도 떡은 첫 번째 음식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달마다 명절이 돌아오면 절기에 맞는 갖가지 떡을 빚었다. 정월에는 달떡, 이월에는 큰 송편, 삼월에는 쑥떡이나 진달래화전……. 떡 노래까지 지어 부르며 떡을 좋아했다. 우리 조상들에게 떡은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나눔과 소통의 음식, 떡 더욱이 옛날에는 먹을 것이 귀해 지금처럼 아무 때나 떡을 해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는 빠짐없이 떡을 해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다. 그렇다. 떡은 혼자 먹는 게 아니다.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누고 그러면서 소통했던 특별한 음식이었다. 지금도 이사를 하거나 가게를 새로 낼 때, 승진을 하거나 잔치 때에는 떡을 해서 돌리지 않는가. 미래아이「잘잘잘 옛이야기 마당」열 번째 책인 『올깃쫄깃 찰지고 맛난 떡 이야기』는 떡에 관한 옛이야기 여섯 편이 수록되어 있다. 익살맞은 그림과 떡처럼 쫄깃하게 입에 감기는 입말체 이야기가 떡만큼이나 구수하고 맛있다. 정성어린 떡으로 못된 시어머니의 마음을 고친 ‘시어머니를 살린 인절미’, 돈 욕심 부리다 천 냥이라는 큰돈을 하찮은 옥수수 떡자루와 바꾼 ‘돈자루랑 바꾼 떡자루’, 떡을 좋아해 ‘떡 군자’라 불리는 어린아이가 지혜로 오만한 중국 사신을 가볍게 물리치는 ‘중국 사신을 이긴 떡 군자’, 추석 명절에 간신히 얻은 달떡 한 개 때문에 울고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난 ‘달떡 꿀떡’, 주인 몰래 떡국을 먹었다는 누명을 쓰고 맞아 죽은 분이의 억울한 이야기 ‘떡국 떡국 개개개’, 이웃 간에 서로 나누고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까지 떡을 소재로 한 각 이야기는 서로 돕고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임을 일깨운다. 할머니가 들려주듯 술술 읽히는 입말과 익살맞고 해학 넘치는 그림은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다. 한 번에 여러 가지 떡 이야기를 읽으니 이야기가 담고 있는 공통 주제와 차이점, 특징들을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강점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9년 의정부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북경 거지』『이주홍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등이 있습니다. 뚜렷한 개성과 타고난 회화적 재능을 통해 개성적인 그림의 맛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있으며, 항상 이야기를 새롭게 보려는 눈으로 해학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