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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A, B, C... 크베타 파초프스카의 예술 세계로의 마법 같은 여행 《알파벳》- A, B, C가 살아 움직이는 연극 무대 “이 책에는 알파벳 글자들이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이 책의 단 하나뿐인 문장이 나오고 나면, 책은 작은 무대로 변합니다. 세모꼴 얼굴의 A, B 모양의 빨간 하마…. 마을처럼 보이는 모자이크 위로 서 있는 B, 오돌토돌 요철이 있는 D와 반짝이는 G….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은, 작가 크베타 파초프스카 특유의 예술적인 그림과 팝업, 플랩, 거울 등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평면적인 문자에서 3차원적인 문자로 살아납니다. 우리가 단순히 읽고 쓰던 알파벳 글자가 작가의 예술적인 해석과 상상력을 통과해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감각적인 조형이 되어,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아티스트를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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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A, B, C... 크베타 파초프스카의 예술 세계로의 마법 같은 여행 《알파벳》- A, B, C가 살아 움직이는 연극 무대 “이 책에는 알파벳 글자들이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이 책의 단 하나뿐인 문장이 나오고 나면, 책은 작은 무대로 변합니다. 세모꼴 얼굴의 A, B 모양의 빨간 하마…. 마을처럼 보이는 모자이크 위로 서 있는 B, 오돌토돌 요철이 있는 D와 반짝이는 G….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은, 작가 크베타 파초프스카 특유의 예술적인 그림과 팝업, 플랩, 거울 등 여러 가지 기법을 통해 평면적인 문자에서 3차원적인 문자로 살아납니다. 우리가 단순히 읽고 쓰던 알파벳 글자가 작가의 예술적인 해석과 상상력을 통과해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감각적인 조형이 되어,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아티스트를 깨웁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상 수상에 빛나는 예술가 크베타 파초프스카 “마치 음악과도 같아요. 모든 음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작곡가는 음들을 조합해 새로운 차원, 새로운 하모니, 새로운 부조화와 화음을 만들어 내지요. 아이들을 위한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울 클레와 칸딘스키, 호안 미로 등 현대미술의 계보를 잇는 독특한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크베타 파초프스카는 1960년대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여 줄 그림책을 만들면서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색과 보색 위주의 강렬하고 리드미컬한 색채, 기하학적인 단순함과 회화적인 자유분방함의 만남, 알루미늄 거울이나 팝업, 플랩 같은 입체적 요소 등은 그녀의 그림책의 특징입니다. 크베타 파초프스카는 지금껏 50여 권의 책을 만들며 누가 보아도 그녀의 책이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알파벳》은 크베타 파초프스카 식 알파벳이라고 할 수 있지요. 독자와 호흡하는 예술 오브제로서의 그림책 “저는 아이들을 위한 작업이 어른을 위한 작업보다 질이 낮아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최고여야 하지요. 아이들의 영혼은 순수하고 깊습니다. 아이들의 영혼에는 평생 동안 간직하게 될 모든 것이 새겨지죠.” 아이들이 교육적인 방식으로가 아니라 감각적인 방식으로 공간과 형태, 추상의 개념 등을 익히길 원하는 작가의 가치관은 《알파벳》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거울, 문, 팝업, 플랩 등의 다양한 장치는 독자가 책 속으로 들어와 보고 만지며 느끼며 책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그림책 《알파벳》을 통해 문자를 익히는 것 이상의 감각과 감성을 기르게 됩니다. 동시에 그녀의 그림책은 어른들과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어른이 된 뒤에도 예술 작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그림책을 남기고 싶다’는 그녀는 예술적인 오브제로서의 그림책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시리즈 소개 The CollectionⅡ The CollectionⅡ은 작가 고유의 개성과 현대 제작 기법의 만남을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그림책 시리즈로 그림책의 완결성에 있어 만듦새의 높은 수준을 추구하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또한 작가의 예술적 주관을 바탕으로 순수한 창작 욕구를 구체화시켜 낸 작가주의 작품들 만날 수 있습니다. 시대적 감각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며 공간 감각이 살아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그림책의 마법사, 크베타 파코브스카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 출간된 크베타 파코브스카의 작품들. 도서관이나 서점에 온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답니다. “빨간색 아줌마 책 주세요!”붉은 색을 주조로 한 강렬한 색채들과 기하학적 선과 도형. 파코브스카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왠지 긴 파마 머리에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은, 좀 괴짜인 듯 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여자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파코브스카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그림책을 보여 주기 위해 책을 만드는 따뜻하고 인자한 엄마입니다.

‘그림과 예술의 경계선을 허물고 싶어요. 어린이들 스스로 예술을 느끼게 하는 작업은 제가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파코브스카는 삼십 년 동안 무려 오십 여 편의 그림책을 만들어내는 열정을 보입니다. 그림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파코브스카에게 그림은 바로 삶 자체였던 것입니다. 크베타 파코브스카는 프라하에서 태어나 1952년에 프라하 응용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그래픽 디자인과 회화, 개념 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에서 대형 회화 작품과 종이 조각(paper sculpture) 작품들을 전시했고, 1961년부터 1999년까지 무려 오십 여개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왕성한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파코브스카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해 준 것은 1950년대 이래 계속해 온 실험적인 북 디자인 작업이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책들은 인쇄 매체의 한계를 벗어나 촉각적이고 입체적인 예술 오브제로서의 책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그림을 위해 파코브스카는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시험에 임한다는 자세로 아이디어를 짜냅니다. ‘훌륭한 음악에는 독특한 리듬이 있지요, 훌륭한 음악은 다른 음악이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하모니를 자랑합니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리듬으로 구성된 음악은 어른이나 아이가 듣더라도 즐겁습니다. 그림도 그렇습니다. 동일한 유형을 반복하는 듯한 그림책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또 파코브스카의 작품은 문화적이고 시적인 감수성을 보여주는 체코 예술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무겁거나 우울한 동구권의 정서가 아닌 마치 동심의 세계를 보는 것 같은 자유분방함과 경쾌함을 특징으로 합니다. 사물과 이미지를 대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주관적인 해석 방식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파코브스카는 특유의 실험적인 그림을 인정받아 1992년에 한스 안데르센 상을, 1997년에는 북 디자이너에게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요한 구텐베르크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같은 해에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국제 뫼비우스 멀티미디어 상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출간된 파코브스카의 작품으로는《색깔 놀이》《숫자 놀이》《모양 놀이》《요일 놀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