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중국의 스타 작가 차오원쉬엔이 그려낸 서정적인 중국의 농촌!
『바보 같은 닭』의 작가 차오원쉬엔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스타 작가입니다. 차오원쉬엔의 작품은 주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1960~1970년대 중국의 강과 호수가 있는 농촌을 배경으로, 거기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많이 발표한 그는 성장기 아이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 스스로도 자신을 추억에 기대어 쓰는 작가라고 말할 정도이지요. 그렇다고 이 작가의 작품이 향수에 젖은 어른들만 보는 건 아닙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중국에서 할머니와 엄마, 아이 삼대가 같이 보는 베스트셀러로 여섯 살에 읽어 좋은 책은 예순 살에 읽어도 좋다는 말을 그대로 보여 주는 서정적이고 뛰어난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바보 같은 닭』역시 그런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농촌의 한 마을, 그리고 거기에 살고 있는 과과라는 아이와 과과네 집에 있는 검은색 암탉이 주인공이지요.
그런데 이 닭은 봄이 되면서 유달리 알을 품고 싶어 합니다. 먹이를 봐도 시큰둥하고, 알 품는 일 말고는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지요. 급기야 다른 암탉이 알을 낳자 쪼르르 달려가 제 알인 양 정성스레 품기까지 합니다.
엄마 아빠는 이런 검은 닭이 불만입니다. 암탉이 알을 품고 싶어 하면 알을 낳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정말 검은 닭도 알 낳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알 품는 일에만 몰두하지요. 그러니 다른 닭들이 곱게 볼 수가 없지요. 급기야 검은 닭은 다른 닭들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과과는 그런 검은 닭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불쌍하기도 하고요.
아빠도 어떻게든 알을 낳게 하려고 검은 닭에게 이런저런 수를 씁니다. 그럴수록 검은 닭은 점점 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결국 검은 닭은 양말을 뒤집어 씌워진 채 빨랫줄에 매달려야 하는 무시무시한 벌을 받습니다. 보다 못한 과과가 빨랫줄에서 검은 닭을 구해 내지요.
그런데 그 뒤 검은 닭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 뒤, 거짓말같이 검은 닭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눈송이처럼 하얗고 탐스러운 병아리들을 거느리고 말이지요. 그 가운데 검은 닭이 자부심 가득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었습니다.
온갖 고난에도 굴하지 않았던 검은 닭. 그런 모습이 때론 바보 같아 보이고 심지어 이상하다는 취급을 받지만 검은 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뜻을 이루지요. 이런 검은 닭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꿈과 희망,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산동미술 작품전에서 입선한 작품을 그림책으로!
『바보 같은 닭』의 그림 작가인 양춘보는 판화를 전공했고, 지금도 판화 창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 작품은 중국 ‘중화인민공화국 60주년 기념 산동미술 작품전’ 입선작으로, 차오원쉬엔이 그려낸 60~70년대 중국 농촌의 서정적인 풍경과 감성을 놀랍도록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감성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펼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