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이건 그냥 나뭇가지가 아니에요!
얼음비가 몰아친 어느 밤, 나뭇가지가 부러져 버립니다. 내 성이자 비밀 장소이자 배였던 그 나뭇가지가요. 그런 나뭇가지를 엄마는 ‘그냥’ 나뭇가지라며 버리고 싶어 하지만, 나는 정말이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런 내 마음을 옆집 프랑크 할아버지는 알아주었어요.
맞아요, 제게는 정말 소중해요
할아버지는 또 말합니다. 상상력을 발휘하면 하찮은 것으로도 근사한 뭔가를 만들 수 있다고요. 아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곰곰 생각합니다.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아이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할아버지는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주말마다, 또 방과 후에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쓱쓱 싹싹 무언가를 만듭니다. 아이에게서는 힘든 기색이 보이지 않고, 할아버지에게서는 귀찮은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둘은 마음이 잘 맞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거든요. 그리고 마침내 부러진 나뭇가지는 정말로 근사한 ‘뭔가’로 다시 태어납니다. 과연 나뭇가지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요?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생명을 주다
손때 묻어 꼬질꼬질한 장갑, 체취 깃든 곰 인형……. 엄마는 버리려고 하고, 아이는 한사코 안 된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오래 됐으면, 낡았으면 버리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아이의 추억은 어쩌고요. 아이에게도 추억은 소중한 거잖아요. 프랭크 할아버지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세요. 상상력을 발휘해 보세요. 아이를 이해해 주세요. 사소한 것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찾아내는 기쁨, 엄마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덤으로 찾아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