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코가 빠진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인체에 관한 책을 보여주시면서 우리 몸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책에는 새빨간 피 뿐만 아니라 무서운 해골 그림도 나왔어요. 깜짝 놀란 나탈리아에게 아빠는 모든 사람들의 몸 안에는 해골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지요. 그리고 덧붙여 말씀하셨어요.
“우리 딸이 지금 일곱 살이지? 네 나이가 되면 젖니가 빠지고 간니가 나온다고 이 책에 나와 있어. 다른 아이들도 다 너처럼 이가 빠질 거야.”
다른 아이들에는 물론 우고도 포함되지요.
아빠의 말을 듣고 나탈리아는 그제야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우고에게 복수할 좋은 꾀를 생각해냈어요. 책에 있는 해골 그림을 베껴서 시커멓고 동그란 눈 위에다 ‘우고’라고 써서 책가방 안에다 몰래 집어넣는 거예요. 그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빠진 이는 어떻게 하나요?
7살 무렵부터 빠지기 시작하는 젖니는 어린이들에게는 큰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빠지는 신체 변화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나라마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져 오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빠진 이를 생쥐가 한밤중에 몰래 와서 동전과 바꾸어 가져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까치에게 빠진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달라고 기원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빨 빠진 덜렁이, 이빨 빠진 새앙쥐라고 서로 놀리면서 아이들은 다투기도 하지만, 그런 놀이 문화는 아이들이 몸의 변화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성장통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빠진 앞니 때문에 조바심하는 소녀의 심리가 익살스럽게 표현된 글과 다소 과장스러운 상상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 그림책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가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