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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과연 사람과 동물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느 따뜻한 봄날, 다복이네 마을에 토끼 세 마리가 풀립니다. 그로 인하여 벌어지는 소동에서 위선과 위악적인 인간본연의 모습이 여실하게 드러납니다. 동화작가 장주식은 농촌마을 가까이에 살면서 주로 자연과 생명사랑에 대한 글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데, 재미마주의 초록학급문고『뛰엄질과 풀쩍이』?『고야네 오누이』?『토끼 이야기』?『청설모 이야기』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20170105_02_01.jpg 20170105_02_01[1].jpg 20170105_02_03.jpg 20170105_02_04.jpg 20170105_02_05.jpg 20170105_02_06.jpg 20170105_02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얄팍한 요지경 세상인심 사실주의에 따라 벌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그려내 농약과 비료와 비닐로 뒤덮여 메마를 대로 메마른 시골 마을, 푸른 풀을 보기 어려운 땅, 자유롭게 뛰노는 세 마리의 토끼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마을사람들은 수십 년 전의 아련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갑니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토끼들을 따라다니고, 이것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정말 평화로워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마을에는 평화롭고 정겨운 하루하루가 흘러갑니다. 하지만 풀어놓은 세 마리의 토끼가 마을을 휘젓고 다니자, 이것을 본 개들이 그악스럽게 짖어대고, 애써 가꾼 텃밭을 망쳐버리자 사람들의 마음은 삽시간에 돌변하고 맙니다. “토끼가 뛰어다녀 평화롭고 좋기는 했는데, 이젠 안 되겠어요. 잡아야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인간내면의 변덕스럽고 얄팍한 이기심이 똬리를 틀고 고개를 불쑥 내밉니다. 사랑이 지독한 증오로, 믿음이 불신으로, 위선이 위악으로 순식간에 자리를 바꿉니다. 동화작가 장주식은 이러한 인간내면의 이중성과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우리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사람과 동물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공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를 나와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어린이그림책에 대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타타의 강』,『Mighty Max Saves the Earth』,『Mighty Max Saves the Orchestra』등을 작업했고, 이번에『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의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 친구들에게 한 발 다가가는 친밀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