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 이 책은 농장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농장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건 농장 동물들에 관한 책이에요.
한 해 동안 농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해드릴게요.
한 해는 열두 달로 나뉘고,
한 달은 여러 주로 나뉘고,
한 주는 여러 날로 나뉘고,
하루는 수많은 분으로 나뉘는데,
농장에서는 일 분마다 뭔가 일이 생겨요.
동물들은 한 해가 그렇게 나뉘는 건 모르지만,
계절에 대해서는 알아요.
추위가 언제 오는지 알아서 털을 길게 길러요.
여름이 언제 오는지 알아서 그걸 털어버리고요.
날이 더우면 그늘을 찾고, 겨울에는 들어갈 곳을 찾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뉴욕 주 스태츠버그 근교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개, 말, 돼지, 거위, 닭, 소, 염소, 양, 고양이들입니다. 이 책은 동물들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하지도 이름을 말하지도 않는(이미 『우리 농장에 놀러 오실래요?』에 자세히 소개 했으니까요) 대신, 농장의 동물들이 맞고 보내는 사계절의 이모저모를 유머러스한 글과 매력적인 그림으로 속속들이 전해줍니다.
단풍나무 언덕 농장에서 평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들의 모습은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삽화는 단순하면서도 무척 세밀하여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아 놓아주지 않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것 같은 톡톡 튀는 재미있는 묘사들은 독자들을 한층 더 즐겁고 달콤하게 합니다.
‘시끄러운 까마귀들이 서커스를 하네요. 발가벗은 나뭇가지 사이에서 휙 날아오르고 쌩 내려오고 해요.’
‘멍청한 거위는 아무데나 알을 툭 떨어뜨려 놓아요. 제정신이 아니에요.’
‘개들은 알이 눈에 띄기만 하면 훔쳐내서 멀리 가져가요. 아마 개들도 알을 품는 모양이죠.’
‘말이 커다란 발을 구르면 벌레들이 우왕좌왕 뛰쳐나오거든요. 닭은 벌레를 좋아해요.’
‘나뭇가지 위의 새는 안전하지만 다람쥐는 조심하는 게 좋을 걸요. 고양이는 풀이나 벌레는 안 먹으니까요.’
‘다들 비에 신경 안 쓰지만, 커다란 마구간 말은 성질이 까다로워서 안 나가려고 해요. 동물들도 다 자기 개성이 있으니까요.’
‘거위는 기생충을 없앨 필요가 없어요. 그걸 먹기도 하는걸요. 운이 좋은 거예요.’
‘말은 놀라기는 하지만 금세 잊어버리기도 해요. 동물들은 뒤끝이 없답니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늙은 헛간 부엉이만 혼자 깨어 있으면서
새해 아침 맞을 준비를 해요.
아니, 사슴도 있네요. 소금이 있는지, 부스러기 건초가 있는지 보러
살금살금 다가와요.
여우도 소리 없이 다가와서 새해맞이 잔치에 쓸
닭들이 잘 있는지 살피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농장 동물들의 사계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장 생활에 대해 흥미롭게 전하고 있어, 시골에 살아보지 못한 도시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도시사람이나 시골사람 모두가 즐거워할 것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