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분명하게 자기 의견을 밝히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를 통해,
좋고 싫은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아이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그림책!
올리비아는 남들과 똑같은 초록색 축구복이 싫다며 엄마에게 빨간색 축구복을 만들어 달라는 특별한 감수성을 가진 개성 만점의 꼬마 돼지이다. 올리비아에게 중요한 것은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달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올리비아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 같아 보이지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인형이 없어졌다고 야단 법석을 피우는 어린아이이기도 하다 온 집안을 다 뒤지고도 모자라 동생들에게 인형의 행방을 다그치는 모습은 철부지가 따로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게는 마음을 흠뻑 내어 주는 아이들 특유의 예쁜 마음도 비춰진다.
올리비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형을 강아지가 물어뜯어 놓은 것을 보고 엄마 아빠에게 가서 엉엉 울며 말한다. 이렇게 징징대는 순간마저도 올리비아는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그 이유는 이안 팔코너가 올리비아에게 부여한 아이다운 순수성이 있기에 가능하다. 어른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오롯이 아이의 눈으로 ‘올리비아’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눈으로 표현한 왜곡된 아이가 아닌 ‘진짜 아이’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 인형을 사 주겠다는 아빠에게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라고 말해도 밉지 않아 보인다. 아빠가 새 인형을 사 주겠다고 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형을 버릴 수 없었던 올리비아는 직접 그 인형을 꿰매어서 훨씬 예쁘고 귀엽게 만들어 준다. 그러면서 오늘은 고양이 책을 볼 거라며 아직은 강아지를 용서할 수 없음을 슬쩍 내비치지만, 결국엔 인형과 강아지와 한 침대에서 잠이 드는 올리비아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나이가 어릴수록 감정 표현은 더 솔직하다.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엉뚱함을 보이는 게 아이들이다.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에서도 이안 팔코너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잘 포착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