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통계 개념
고요한 아침 나라의 정 임금님은 언제나 백성들이 잘 사는지 걱정이다. 그래서 정승들을 시켜 고을들의 사정을 조사해 오라고 하는데, 여러 정승들은 조사해 온 내용도, 조사 방법도 제각각이다. 결국 임금님은 온 나라 백성들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살아가는지, 즉 ‘의식주’를 조사하기로 한다. 조사는 마쳤으나 조사 내용을 담은 두루마리가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임금님을 위해 글자 수를 줄여 고을별로 책을 만들고, 또 나라 전체의 사정을 알고 싶어 하는 임금님을 위해 종류별로 또 다른 책을 만든다. 하지만 두 책의 내용을 한꺼번에 보고 싶어 하는 임금님! 그래서 정 정승이 가져온 묘안이 바로 한 장의 표로 모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조선 시대 정조 임금과 정약용에 관한 일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정약용이 여러 해 동안 많은 나무를 심은 기록을 한 장의 표로 정리하여 정조 임금이 감탄했다는 일화이다. 이 일화를 모티브로, 목적을 갖고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는 ‘통계’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림책으로 풀어냈다. 임금님이 백성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고, 그 조사 결과를 두루마리에서 책으로, 또 책에서 하나의 표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통계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목적에 맞는 조사 항목을 정하지 않아 제대로 된 정보를 가져오지 못한 황 정승과 어 정승, 조사 항목은 제대로 정했지만 조사 내용이 알맞지 않았던 흥 정승, 조사 항목과 조사 방법도 적절했고, 방대한 조사 내용을 하나의 표로 정리한 정 정승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올바른 통계의 방법과 과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방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하는 과정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통계의 기초 개념을 즐겁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활동으로 통계 개념을 탄탄하게
온 나라 고을의 사정을 조사하고,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는 이야기 속에는 통계의 기초 개념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는 방식으로, 유아들이 통계 개념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정승들이 조사한 내용을 보고 같은 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보는 활동을 통해 통계에서 중요한 조사 항목 정하기, 목적에 알맞게 조사하기 등의 개념을 익힐 수 있으며, 의식주를 조사한 것에서 백성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라는 조사의 목적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두루마리 내용의 글자 수를 줄여 보는 활동을 통해 정보를 숫자로 간소화하는 과정을 알 수 있고, 서로 다른 책 수레 내용을 비교해 보는 활동을 통해 조사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정리한 표를 보면서는 표를 읽는 활동은 물론, 표를 이해하고 통계를 통한 문제 해결까지 할 수 있도록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이야기를 읽으며 활동을 하나하나 해 나가면서 통계 개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활동을 마치면 <부모님 보세요>라는 코너에서 정답을 알려 주며, 각 활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어떻게 통계 개념을 익힐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님들이 어떻게 책을 활용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지 도움을 줄 것이다.
▶ 통계 개념을 정리해 주는 <개념을 알아봐요>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직접적으로 개념을 보여 주고 여기에 더욱 심화된 개념들을 함께 알려 주는 <개념을 알아봐요>가 등장한다. 이야기 속에서 막연하게 배웠던 개념들을 정리해 주는 것이다. 무엇을 조사할지 정하고, 조사한 내용을 모아서 정리하고, 정리한 내용을 표로 나타내고, 표의 내용을 분석하는 것까지, 통계의 과정을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 개념을 명확히 보여 주는 개성 있는 그림
수학 개념을 명확히 보여 주는 것은 물론 그림책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작가는 정승들의 서로 다른 조사 방식을 대조적으로 잘 표현하고, 조사 결과를 점점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어 통계의 과정을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인물들의 모습만 보아도 각 정승의 성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저마다 성격이 다른 정승들의 모습을 개성 있고 익살스럽게 표현하였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옛이야기 그림책의 형식을 벗어난 흥미로운 구성으로 그림책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