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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숫자들이 사는 집 2016530121659.jpg

책 내용

보고 만지고 느끼고 놀면서 즐기는 놀라운 수의 세계. 1에서 10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뚜껑을 들어 올리고, 비밀의 문을 열고, 거울을 들여다보며 체험하는 숫자드릐 집. 체코의 천재 예술가 크베타 파코브스카가 선사하는 화려하고 독특한 수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20170131_10_01.jpg 20170131_10_02.jpg 20170131_10_03.jpg 20170131_10_04.jpg 20170131_10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1991년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크베타 파코브스카가 선사하는 감각 그림책 ‘보고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책 이상의 책! 책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예술 오브제! “그림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며, 아이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느끼는 작업이 수반되지 않은 그림책은 감동이 없는 죽은 그림책입니다.” -크베타 파코브스카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예술, 놀이, 그림책 평면적이고 시각적인 그림책을 입체적이고 공감각적인 그림책으로 구현하여 그림책의 한계를 넘어 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는 체코 예술가 크베타 파코스브스카의 그림책 두 권이 출간되었다. 《1, 2, 3 숫자들이 사는 집》과 《빨강, 파랑 세상의 모든 색》은 그녀의 독특한 구성법과 원색적인 색감, 탁월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다. 크베타 파코브스카는 이 두 작품에서 커다랗고 간결한 형태와 과감하고 원시적인 색채, 단순한 선으로 깜찍하고 귀여운 동화들을 들려준다. 또한 거울, 구멍, 플랩과 볼록면 등 다양한 장치들을 이용해 이야기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한편, 독자들을 이야기 속에 적극 참여시키며 한층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책을 보여 주고 싶어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크베타 파코브스카는 그림책을 통해 그림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의 오감이 열리길 바라며 늘 작품 활동에 임했다고 한다. 60여 편의 작품과 40회 이상의 전시를 통해 꾸준히 독자들과 소통해 온 그녀는 그림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품들은 유려한 여느 예술가들의 작품과 달리 아이의 그림처럼 투박하면서도 친근하고, 낯설면서도 강한 인상을 준다. 또한 마치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경쾌함과 자유로움을 준다. 그리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시적인 감수성 및 풍부한 문학성이 돋보이는 체코 예술의 강점도 담고 있다. 책의 지평을 넓히는 작가, 크베타 파코브스카 크베타 파코브스카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북디자인을 하면서부터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구성, 플랩과 구멍, 거울 효과를 내는 알루미늄 사용 등 과감한 시도와 실험적인 작업은 그녀의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즐거움을 주었다. 나아가 출판 제작 기술 발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1965년 BIB 그랑프리 수상을 시작으로, 1991년 《1, 2, 3 숫자들이 사는 집》으로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을, 1992년에는 그림책의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볼로냐 그래픽상(1993), 구텐베르크 상(1997), 볼로냐 라가치 특별상(1998) 등 세계 유수한 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환상 동화 속에 담긴 수와 색에 대한 깊은 조예 《1, 2, 3 숫자들이 사는 집》과 《빨강, 파랑 세상의 모든 색》은 짧고 간결한 동화 속에 수와 색에 대한 작가의 깊은 조예와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이다. 수와 색을 인지하고 암기하며 인식해 가는 방법이 아닌,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수와 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질량의 차이로 수를 이해하고 수의 형태에 대해선 그저 암기만 해왔던 사람들에게 《1, 2, 3 숫자들이 사는 집》은 발상의 전환을 마련해 준다. 수의 가변성에 대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은 수의 세계를 학습이 아닌, 즐기고 상상하는 놀이로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구멍, 플랩, 거울 등의 여러 장치를 이용해 수의 세계를 보고 만지고 이야기를 즐기는 색다른 이 책은 ‘독자들과 소통하는 책’을 만들고 싶어 한 작가의 정신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한편 크베타 파코브스카는 《빨강, 파랑 세상의 모든 색》에서 색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간결하고 단순하게 들려준다. 빨강, 노랑, 파랑 등 색깔을 시각화하여 색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파릇파릇 새싹 같은 색인 초록색, 타닥타닥 모닥불 색인 빨간색, 해의 색깔인 노란색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 색깔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색과 세상의 연관성을 이해시킨다. 그리고 한번쯤 노란 달을 보며 따뜻하다고 느꼈을 독자들에게 노란 달은 따뜻하고, 은색인 달은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걸 상기시킨다.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는 색, 인간 세상을 표현하고 있는 색에 대한 이야기는 색에 대한 인식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그림책의 마법사, 크베타 파코브스카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 출간된 크베타 파코브스카의 작품들. 도서관이나 서점에 온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답니다. “빨간색 아줌마 책 주세요!”붉은 색을 주조로 한 강렬한 색채들과 기하학적 선과 도형. 파코브스카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왠지 긴 파마 머리에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은, 좀 괴짜인 듯 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여자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파코브스카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그림책을 보여 주기 위해 책을 만드는 따뜻하고 인자한 엄마입니다.

‘그림과 예술의 경계선을 허물고 싶어요. 어린이들 스스로 예술을 느끼게 하는 작업은 제가 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파코브스카는 삼십 년 동안 무려 오십 여 편의 그림책을 만들어내는 열정을 보입니다. 그림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파코브스카에게 그림은 바로 삶 자체였던 것입니다. 크베타 파코브스카는 프라하에서 태어나 1952년에 프라하 응용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그래픽 디자인과 회화, 개념 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에서 대형 회화 작품과 종이 조각(paper sculpture) 작품들을 전시했고, 1961년부터 1999년까지 무려 오십 여개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왕성한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파코브스카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해 준 것은 1950년대 이래 계속해 온 실험적인 북 디자인 작업이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책들은 인쇄 매체의 한계를 벗어나 촉각적이고 입체적인 예술 오브제로서의 책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그림을 위해 파코브스카는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시험에 임한다는 자세로 아이디어를 짜냅니다. ‘훌륭한 음악에는 독특한 리듬이 있지요, 훌륭한 음악은 다른 음악이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하모니를 자랑합니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리듬으로 구성된 음악은 어른이나 아이가 듣더라도 즐겁습니다. 그림도 그렇습니다. 동일한 유형을 반복하는 듯한 그림책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또 파코브스카의 작품은 문화적이고 시적인 감수성을 보여주는 체코 예술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무겁거나 우울한 동구권의 정서가 아닌 마치 동심의 세계를 보는 것 같은 자유분방함과 경쾌함을 특징으로 합니다. 사물과 이미지를 대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주관적인 해석 방식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파코브스카는 특유의 실험적인 그림을 인정받아 1992년에 한스 안데르센 상을, 1997년에는 북 디자이너에게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는 요한 구텐베르크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같은 해에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국제 뫼비우스 멀티미디어 상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출간된 파코브스카의 작품으로는《색깔 놀이》《숫자 놀이》《모양 놀이》《요일 놀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