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되면서 삶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이루는 형태도 다양하고, 주말을 보내는 방법도, 집에서 지키는 규칙도, 부모님의 직업도, 좋아하는 음식도, 집 안 분위기도 모두 다릅니다. 〈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는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성”을 배우고, 우리 가족 또한 그 다양함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배우는 책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은 이웃 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서로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로 옆집에 살아도, 매일 스치듯 얼굴만 볼 뿐 “이웃사촌”이란 말이 낯설어질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하지만 이웃끼리 관심을 갖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알게 되면,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것이 아니라, 동네가 즐거워집니다. 우리 가족들에게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옆집 사람들에게는 아주 쉬운 일 수 있지요. 반대로 우리 가족이 늘상 해오던 일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웃들이 모여서 힘을 모으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가 통합교과서가 되면서 이웃을 주제로 하는 교과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친구의 친구가 친구인 것처럼, 이웃의 이웃도 이웃이라고 말합니다. 이웃은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서로 모여 이웃을 이루고, 더 나아가 지구촌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이웃끼리 지켜야 하는 배려와 예절을 알려 주면서, 이웃의 의미와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