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곁을 지켜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우정
우여곡절 끝에 곰돌이와 벌새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벌새는 곰돌이에게 말해 줍니다. 곰돌이에게 쉴 새 없이 말을 건 이유는 곰돌이가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이고, 곰돌이의 행동은 무엇이든 다 멋져 보이기 때문에 곰돌이를 따라하는 것이라고요. 곰돌이는 조금도 생각지 못했던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곧이어 좋은 생각을 떠올린 곰돌이는 벌새에게 아주아주 조용히 있는 걸 따라해 달라고 말하지요. 그 말을 들은 벌새는 늘 그렇듯 곰돌이를 따라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어요. 벌새가 ‘아주아주 조용히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재잘대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나 곰돌이는 더 이상 벌새에게 크게 화를 내거나 소리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곰돌이는 벌새가 그렇게 행동하는 까닭을 알았으니까요. 천진난만한 벌새는 친구 곰돌이가 너무너무 좋은 것일 뿐입니다. 곰돌이는 벌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곰돌이는 ‘대화’를 통해 벌새와의 오해를 풀었듯, 화를 내거나 소리치는 대신 대화를 통해 벌새를 설득하게 될 것입니다.
책을 보는 독자는 쉴 새 없이 곰돌이를 따라다니며 말을 거는 벌새를 보고 벌새 혼자서만 곰돌이를 친한 친구로 착각한 거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곰돌이를 한번 보세요. 자신과 다른 친구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을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더 좋은 타협점을 찾고자 하는 곰돌이의 자세는 깊고 끈끈한 우의 없이는 보일 수 없는 태도랍니다. 곰돌이와 벌새는 진정한 우정을 나눈 아주 특별한 친구인 거지요. 친구를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곰돌이의 성숙한 자세는 책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우정을 익혀가는 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데뷔작으로 2016 영국 클라우스 플뤼게 상을 수상한 니컬러스 존 프리스
『내 친구는 수다쟁이』는 작가 니컬러스 존 프리스가 첫 번째로 쓰고 그린 데뷔 작품입니다. 또한 이 책은 2016년 제정된 영국 클라우스 플뤼게 상을 첫 번째로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다소 생소한 클라우스 플뤼게 상은 신인 작가들 중 뛰어난 데뷔 작품을 지은 작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니컬러스 존 프리스는 전 세계를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세계 여러 지역을 소개해 주고자 하는 포부가 있습니다. 이 책의 장소 배경이 페루의 깊은 산속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작가는 일러스트 곳곳에 페루의 산속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배치했고, 책 말미에는 본문에 숨어 있던 페루 동물들의 이름 또한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해 열대 지방의 동물에 관한 지식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데뷔작으로서 범상치 않은 호응을 얻은 작가 니콜라스 존 프리스는 두 번째, 세 번째 작품에 대한 기대 또한 놓을 수 없는 출중한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