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광장에 사는 다리를 저는 비둘기와 옆구리가 다 헤어져서 구멍이 뚫린 신발을 제 손으로 빨아 신는 아이가 주고받는 서로에 대한 교감과 위안, 그리고 그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훈이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이로 학교에서 친구들이 신발에서 냄새 난다고 창피를 당합니다. 밤에 운동화를 빨아서 널어 두었지만 아침이 되어 보니 아직 축축합니다. 훈이는 거짓말을 하고 학교에 가지 않고 할머니가 장사하시는 서울역 앞의 비둘기만 쳐다봅니다. 외로운 훈의 마음이 다리를 절룩거리는 비둘기의 마음과 같습니다. 선생님이 찾아와 훈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훈이는 다시 비둘기 아빠로 불리며 친구들 사이로 돌아갑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화를 읽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