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문학성과 대중성,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곰의 감수성과 곰의 서정성, 그리고 곰의 섬세함’을 모두 쏟아부어서 글을 써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는 아빠 곰은 꿋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글을 쓴다. 하지만 현실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아빠 곰의 글은 출판사에서 늘 퇴짜 맞기 일쑤다. 아들 곰은 배트맨이나 인디언, 외계인, 늑대인간 같은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아빠 곰의 글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빠 곰이 잠든 사이에 아들 곰은 급기야 아빠 곰이 써 놓은 원고를 몰래 고치는데, 뜻밖에도 출판사에서 아빠 곰이 보낸 이야기를 출간하겠다는 연락을 해 온다.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잔인하다’는 출판사의 통보를 받고 아빠 곰은 드디어 자신의 글을 세상이 알아준다며 몹시 기뻐한다. 어떤 분야든지 대중과 소통하며 내공을 쌓는 것이 기본인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