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동화 속 인물 비틀기를 통한 현실 재조명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간식을 들고 숲을 나서던 빨간 모자와 욕심 사납게 할머니에 이어 빨간 모자까지 넘보던 늑대는 시간이 흘러 많이 변했습니다. 늑대는 늙고 착해졌을 뿐만 아니라 카를로타와 함께 숲속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애씁니다. 오히려 빨간 모자와 할머니는 유명세를 이용해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숲을 개발하려는 야심을 품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동화 속 인물을 익살스럽게 비틀어 현실 속 물질 만능주의와 그에 따른 환경 파괴를 재조명함으로써 읽는 즐거움과 깊이 생각해 볼 거리를 함께 던져 줍니다.
많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해 숲을 살리는 아름다운 환경 그림책
이 책은 고전 동화를 패러디한 짜임새 있는 환경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아기 돼지 삼 형제, 장화 신은 고양이, 라푼젤 등 많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카를로타와 함께 숲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길러 주는 빨간 모자의 여동생
욕심 많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강하고 독립적인 주인공 카를로타는 숲속 동물들과 나무, 조약돌까지 보듬고 지켜 냅니다. 또한 마지막에는 빨간 모자 언니와 할머니에게 사랑을 담아 편지를 써서 병에 담아 흘려 보내는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세련되고 독특한 그림체와 풀빛의 편안한 색감
종이를 만드는 아버지와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화가 클로틸트 페랭은 어린 시절 자주 갔던 숲속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 이파리 한 잎부터 동물들의 털 한 올까지 그야말로 세심하게 표현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은 동물과 꽃과 풀들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