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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묻힌 금덩어리 korea.jpg

책 내용

준비 없이 맞은 기회는 불운이 되지요 삯바느질로 살림을 꾸리는 최 씨 부인은 앞마당에서 발견한 금덩어리를 묻어 버리고 이사를 갑니다. 박 씨 부인은 그것을 팔아 기와집을 짓고 비단옷을 해 입지요. 박 씨 부인이 금덩어리를 발견한 것은 가난한 삶을 바꾸어 줄 기회였어요.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즉 삶을 가꾸는 성실한 마음과 태도 없이 맞이한 기회는 행운이 아니라 불운이 되었습니다. 반면 최 씨 부인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잠시 뒤로 미뤄 두고 더 큰 행운을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 냅니다. 성실이란 온 정성을 다해 지금을 온전히 채워 나가는 자세입니다. 영국의 비평가이자 사상가인 존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으로 채워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성실이란 몸과 마음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여 흘리는 땀방울입니다. 결국 성실은 ‘온 정성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채워 나가는 자세’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 삶에는 꿈꾸는 미래를 완성해 가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길고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는 자만이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습니다. 20170615_05_01.jpg 20170615_05_02.jpg 20170615_05_03.jpg 20170615_05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새 집으로 이사 갈 때마다 새 도화지를 잔뜩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사를 나갈 때마다 도배를 새로 해 주어야 했지만, 그래도 벽에 그림 그리며 노는 일보다 좋은 놀이는 없었습니다. 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여 주면서 사람들에게 뜻을 전하는 것이 더 쉬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폭죽 소리』『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엄마의 고향을 찾아서』『새미 리』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