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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구름머리 방에 놀러와 201669103518.jpg

책 내용

“쉿! 나한테 구름머리 방이 생겼어요!” 음식 만들랴, 청소하랴, 그림 그리랴, 너무 바쁜 우리 엄마는 머리 빗을 시간이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엄마의 머리카락이 동글동글 뭉치더니 작은 병아리만 해졌습니다. 조금 더 지나자 보송보송 솜사탕만큼 커졌고, 결국엔 몽실몽실 떼구름만큼 커다래졌습니다. 엄마가 잠깐 낮잠을 주무실 때 구름머리 속으로 슬금슬금 기어 들어갔습니다. 나는 포근한 솜이불에 누운 것 같아서 낮잠을 자고 나왔습니다. “구름머리 방에 있으면 신나는 일이 생겨요!” 엄마의 구름머리 방에 숨어 있으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마트에 가는 엄마를 몰래 따라가서 사탕을 들고 올 수도 있고, 면도하는 아빠를 몰래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신나는 건 구름머리 방에서 친구랑 실컷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반찬 투정하다가 아빠한테 혼난 날에는 꽁꽁 숨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나한테 구름머리 방은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미용실은 절대 안 돼요!” “머리가 무거우면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플 텐데…….” 어느 날 외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행히 엄마는 바빠서 머리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외할머니가 미용실에 가자고 하십니다. 엄마가 머리를 자르면 내 구름머리 방은 사라지고 맙니다. 엄마가 앞으로도 내내 바빠서 미용실에 못 가야 할 텐데, 자꾸만 눈치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외할머니가 뭔가 큰 각오를 하신 것 같습니다. 미용실에 가면 안 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 구름머리 방은 앞으로도 무사할 수 있을까요? 20170619_09_01.jpg 20170619_09_02.jpg 20170619_09_03.jpg 20170619_09_04.jpg 20170619_09_05.jpg 20170619_09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구름머리 방이 뭔지 아니?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방인데 그 주인이 바로 나야. 놀랐지? 구름머리 방 때문에 내가 얼마나 신나는지 몰라. 마트에 가는 엄마를 몰래 따라갈 수도 있고, 면도하는 아빠를 몰래 지켜볼 수도 있어. 가장 신나는 건 구름머리 방에서 친구랑 실컷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반찬 투정하다가 아빠한테 혼난 날에는 꽁꽁 숨어 버릴 수도 있어. 나는 구름머리 방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어른들한테는 절대 비밀이야. 알았지? 쉿!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aja.celija

 

마야 셀리야는 1977년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에서 태어나,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풀라로 이주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에 있는 유러피언 디자인 인스티튜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후, CFP 리카르도 바우어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이탈리아 주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읽히고 있습니다. 2006년과 2007년 두 번에 걸쳐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전시 작가로 초청받았으며, 개인전과 그룹전으로 꾸준히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이탈리아의 페사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함께 씻어요』, 『행복한 왕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