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8_07.jpg
코끼리는 절대 안 돼! korea.jpg

책 내용

코끼리를 반려동물로 키우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도 코끼리를 키우지 않기 때문이죠. 반려동물 모임을 찾아간 집 앞에도 ‘코끼리는 절대 안 돼!’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코끼리와 아이는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이해와 관용 그리고 친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20170718_07_01.jpg 20170718_07_02.jpg 20170718_07_03.jpg 20170718_07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전 세계 12개국 출간! 허핑턴포스트 아너상 베스트 도서 2015년 뱅크 스트리트 베스트 북 NCTE (미국영어교사협의회) 샤롯 헉 아너상 CCBC (아동도서센터협동조합) 선정 도서 내 반려동물은 귀여운 코끼리예요 방 안에서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반려동물은 바로 코끼리이다. 회색빛 아담한 몸집에 그림붓처럼 생긴 꼬리, 작은 손수건처럼 넓적하고 얇은 귀, 꼬물꼬물 움직이는 긴 코까지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구석이 없다. 하지만 함께 밖을 내다보는 둘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시큰둥해 보이고, 바람에 날리는 창밖의 낙엽마저 쓸쓸해 보인다. 아이와 코끼리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 왜냐하면 아무도 코끼리를 키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코끼리가 함께하기 얼마나 좋은 반려동물인지 모르는 것 같다. 같이 산책을 하다 비가 오면 우산도 들어 주는 상냥한 친구인데 말이다. 어느 날 아이는 귀여운 코끼리와 함께 반려동물 모임에 나선다. 모두 다 모이는 날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그런데 거의 다 가서도 코끼리는 들어가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다. 겨우 달래서 도착하는데 둘을 반기는 것은 문 앞에 적혀 있는 글이다. “코끼리는 절대 안 돼!” 코끼리 그림에 엑스표 표시까지 그려져 있다. 실망한 아이와 코끼리는 그냥 돌아서고 만다. 그리고 길모퉁이에 다다랐을 때 스컹크와 함께 있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아이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친구는 어떤 것일까? 코끼리에게 물어보자 친구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정답은 없다. 『코끼리는 절대 안 돼!』를 보면 코끼리와 아이가 생각하는 친구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길 위에 갈라진 틈을 좋아하지 않는 코끼리는 금만 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머뭇거린다. 그럴 때면 아이가 코끼리를 번쩍 들어 넘겨 준다. 서로서로 도와주는 것, 친구는 그런 것일까? 코끼리가 반려동물 모임에서 쫓겨났을 때는 오히려 아이를 길 위로 이끈다. 무서워하던 길 위에 갈라진 틈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고 말이다. 위로가 필요한 친구를 위해 용감해지는 것, 친구는 그런 것일까? 아이는 새 친구와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자 코끼리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살피며 간다. 절대 누구든 뒤에 남겨 두지 않는 것, 친구란 그런 것일까? 마지막, 더 많은 친구들과 모이게 된 아이들과 반려동물들은 또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기다린다. 길을 몰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귀여운 코끼리가 길을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친구란 그런 것이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자. 아이들만의 기발하고 따뜻한 답이 쏟아질 것이다. 친숙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낸 다양성의 이야기 『코끼리는 절대 안 돼!』에는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나온다. 코끼리와 스컹크, 펭귄, 기린, 고슴도치, 박쥐, 외뿔고래, 아르마딜로까지 등장한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운다.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울 뿐 아니라 피부색, 머리카락 색, 옷차림도 모두 다른 아이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사이좋게 어울린다. 따뜻한 이야기, 친숙하면서도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조화롭게 그린 그림을 보며 어린 독자들은 자연스레 차별과 편견이 없는 이해와 관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다르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불편하고 걱정스럽다면 『코끼리는 절대 안 돼!』를 보며 낯선 것과 마주하는 연습을 해 보자. 매체 리뷰 리사 맨체프의 빛나는, 똑똑한, 세상을 꼬집는 이야기. 우리 사는 세상 가운데 이런 평화로운 왕국을 상상해 보자. 얼마나 멋진 그림책인가. 풍부한 질감이 융합된 드로잉과 컴퓨터 작업으로 마무리한 라이노컷 아트 등 여러 방식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유태은 작가의 친숙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특히 인상적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2016년 1월 17일 쓸쓸해진 소년과 작은 코끼리가 터덜터덜 걷는 장면은 어두운 파랑, 검정, 청록색으로 표현된 배경과 대비되어 더욱 눈에 띈다. …… 이야기는 사소하지만 명확한 메시지가 좋고, 밝은 윤곽선과 풍부한 색채가 명랑하게 어우러진 목판 그림은 아이들과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가끔 소외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이다. - 북리스트 리뷰(미국도서관협회 리뷰), 2015년 10월 1일 반려동물 모임에 들어가지 못한 소년과 그의 작은 코끼리는 특별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다른 아이들과 친구가 된다. 1인칭 시점의 서사는 조용하고 관조적인 느낌이다. …… 빗방울, 일렁거리는 검은 우산들과 함께 어두운 청록색의 도시 풍경이 리놀륨 판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백인 소년, 소년의 반려동물(이 둘은 빨간색 스카프를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 계 미국인 소녀 이 셋은 황량한 도시 풍경 속 밝은 장소에 존재한다. …… 유태은 작가가 그린 마지막 장면은 ??모두 다 들어오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인종과 문화의 조화를 묘사한다. 달콤하고 긍정적인 그림책이다. - 컬커스 리뷰, 2015년 8월 15일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yooillustration

 

미국 뉴욕 브루클린 모건(Morgan) 전철역 인근의 한 5층짜리 회색 건물. 한때 공장으로 사용됐던 이곳은 작업실로 개조돼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작품세계를 펼쳐가는 데 이용되고 있다. 226호의 한국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유태은(34)씨도 그 예술가들 중 한 사람이다. 바로 이곳에서 그에게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신인상, 에즈라 잭 키즈 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등을 안겨준 작품들이 탄생했다. “동양화밖에 몰랐던 제가, 한국 이외의 땅에서 단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던 제가 미국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이런 상까지 받게 될 줄 어찌 알았겠어요?” 유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처음 그림과 인연을 맺었다. 선화예중·선화예고를 거쳐 홍익대 미대에 진학한 어느 날 문득 순수 미술이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찾아왔다고 한다. 그 뒤 우연히 찾은 이탈리아 ‘볼로냐 칠드런스 북페어(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그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순수 미술은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가 갤러리로 제한된 반면 일러스트레이션은 책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깝고 자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대학 졸업 뒤 2년간의 유학 준비를 거쳐 미국 SVA(School of Visual Art)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밟았다. 수줍음 많고 영어에 자신도 없었던 유씨였지만 ‘아웃사이더만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놀아도 학교에서 놀고, 한국인 커뮤니티는 일부러 찾지도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성격까지 바뀌어 있었다”고 했다. 대학 재학 중 틈틈이 준비한 포트폴리오로 졸업 전부터 여러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덕분에 졸업 작품인 『작은 빨간 물고기(The little red fish)』를 졸업 1년 만인 2007년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그림은 물론 글도 직접 썼다. SVA에서 들었던 작문 강좌를 십분 활용했다. 이 책은 한국·호주·일본·스페인에서 차례로 번역돼 출판됐다. 그는 이 책으로 미국 일러스트레이션 협회가 주는 신인상(Founder’s Awards)을 수상했다. 이후 매년 꼭 한 권씩 책을 내 현재 다섯 번째 책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세 번째 책 『마녀만이 날 수 있어요(Only a witch can fly)』. ‘핼러윈 데이에 마녀 복장으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꼬마 숙녀가 환상 속에서 꼬마 마녀가 되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지난해 11월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우수 그림책(New York Times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 award)’으로 선정됐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서양 작가들과 달리 늘 여백의 미를 살리고, 또 할아버지나 조카 등 지인들을 모델로 삼아 그런 것 같다”는 게 유씨의 설명.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한국에서 온 그림책 작가’라는 소개를 받을 때마다 짜릿해요. 외국인들이 부르기 어려워하는 ‘Taeeun(태은)’이라는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도 제가 어디서 온 것인지 늘 기억하고 싶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