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 그 기쁨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림책이 쌓아온 긴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그림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준 사람들이 있었으니,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를 그려나간 그림책 작가들과 그림책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을 이 책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에 모았다. 그림책은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문학성과 일러스트레이션의 미술성을 두루 겸비하며 독창적인 예술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간의 순수성을 건드리며 때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 삶의 본질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게 한다. 그야말로 예술과 지성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 한국어판으로 소개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책 작가의 작품부터 아직은 생소한 작가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책까지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책의 역사는 성공한 그림책 작가들의 천재성에만 기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면에서 그림책을 향한 열정으로 역사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이 많다. 그림책 발전의 토대를 다진 인쇄 산업과 기획·편집 영역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며 시장을 이끌어온 출판사도 이에 포함된다. 그림책 전문 도서관이나 미술관도 마찬가지이다. 각종 시상 제도를 주최하고 있거나 독서 운동에 힘을 쏟는 단체들도 있다. 이처럼 그림책 문화를 형성하는 면면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림책상상》호를 타고 떠나는 세계 그림책 여행
그림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커져가던 2008년, 그림책 전문 출판사 ‘상출판사’ 사람들이 힘을 모아 국내 최초의 그림책 전문 잡지 《그림책상상》 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국내 그림책 시장이 규모를 키워감에 따라 많은 출판사가 그림책 분야에 뛰어들면서 양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그러나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그림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 필요성에 공감한 이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열정만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2008년 vol. 1을 시작으로 《그림책상상》은 4년간 국내외 그림책 작가들과 그림책 문화를 다루는 매체로서의 소임을 다해왔다.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에서는 《그림책상상》 편집자들이 외부 필진들과 함께 모아온 자료를 보완하고 새로 엮어, 당시 이들이 주목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림책상상》의 천상현 발행인은 자신이 운영하던 작은 그림책 서점을 기반으로 수집한 장서를 독자와 나누고자, 책에서 소개하는 세계 그림책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다시 촬영하여 도판으로 수록했다. 부족한 자료는 다른 그림책 출판사와 단체의 도움을 받아 보완했다. 이로써 직접 그림책을 펼치는 듯한 독서 경험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