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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강아지 마음을 알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모여라! 나는 호두라고 해. 이마가 호두처럼 딱딱하고 뽈록해서 다들 나를 호두라고 부르지. 눈은 둥글둥글 알사탕처럼 반짝이고, 포동포동한 주둥이 위에는 실룩샐룩거리는 까만 코가 있어. 커다랗고 쫑긋한 귀에, 베개처럼 폭신한 몸뚱이도 갖고 있단다. 그리고 내 엉덩이 위엔 아주 신비한 비밀을 지닌 특별한 것이 찰싹 붙어 있어. 얘가 얼마나 특별난지 내가 살짝 얘기해 줄게. 20170727_02_01.jpg 20170727_02_02.jpg 20170727_02_03.jpg

출판사 보도자료

강아지는 꼬리로 말해요! 강아지도 사람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하얀 몰티즈도 귀가 뾰족한 진돗개도 기쁨이나 즐거움이나 슬픔이나 두려움 같은 여러 감정을 느낀답니다. 강아지는 말도 못하는데 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강아지는 기분에 따라 꼬리를 다르게 움직이거든요. 강아지의 꼬리를 한번 유심히 들여다보세요. 이름을 부를 때, 놀아 줄 때, 혼낼 때 강아지가 어떻게 꼬리를 흔드는지 찬찬히 살펴보면 말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강아지의 기분을 아주 잘 알게 될 거예요. 꼬리의 비밀이 숨겨진 그림책 이 책의 주인공 호두는 실제로 지은이가 기르는 치와와랍니다. 둘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지요. 말 못하는 강아지와 오랜 시간 함께 살다 보니 지은이는 강아지의 몸짓 하나 눈짓 하나도 놓치지 않게 되었고, 강아지가 꼬리로 하는 말에도 귀를 잘 기울이게 되었답니다. 그 말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렸더니 이 책이 되었어요. 게다가 이 책에는 호두가 숨겨 놓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꼬리의 비밀이지요!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키워 주는 책 말 못하는 동물도 감정이 있음을 강아지의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이 책은 지은이 김나은의 두 번째 그림책이에요. 전작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면, 이번 책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키워 줍니다. 다름을 이유 삼아 쉽게 차별을 일삼는 요즘 세상에서 강아지도 우리와 똑같이 감정을 갖고 있다고 얘기해 주는 건,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는 작은 첫걸음일 테지요. 이 작은 첫걸음이 이어진다면 우리 아이들은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세상 어디에든 신비가 있다. 창문에 맺힌 빗방울에도, 손등에 반짝이는 햇빛에도, 축축한 여름 바람에도, 올려다본 밤하늘에도 있다. 내가 잠시 신비에 멍해져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고향, 무지개 너머의 반짝거림, 동경하는 세상을 따스한 감각으로 그리고 있을 것이다. 신비는 일상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나만의 안식처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로 돌아가는 고향길, 꿈꾸는 나와 반짝거림이 있는 나만의 방 말이다. 나는 그 안에서 여행하는 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다. 세상의 신비에서 나의 신비를 발견한 것처럼 내 글과 그림도 세상에게 그럴 수 있길 바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쉿! 비구름>, <꽉>, <행복의 달>, <말썽쟁이가 아니에요!>, <꼬리의 비밀>, <오늘 하루도 괜찮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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