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 주자』는 저자가 어린이도서관에서 3년 동안 독서 지도를 강의하면서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책을 읽히고 키워 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설문 조사하여 그에 대한 해답을 정리한 책이다. 좋은 책을 골라 주려면 먼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저자는 출간되어 있는 책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좋은 책과 나쁜 책 210여 권을 각 항목별로 칼라 화보와 함께 비교 분석하여 어른들이 좋은 어린이 책을 골라 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은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은 이유, 아이에게 한글을 일찍 깨우치기를 강요하는 요즘의 교육 방식이 양서를 읽는 습관을 키워 주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오히려 책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 지나치게 체념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는 권정생, 정채봉 동화에 대한 비판, 책을 만드는 현장의 편집 기획자의 자세 등 어린이 독서 환경을 둘러싼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전반부에 나온다. 또한 논술고사의 영향으로 요즘 주부들의 각광을 받는 부업거리로 등장한 독서 지도사가 아이들의 독서 편식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에서, 독서 지도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을 프랑스의 대 문호 알베르 카뮈의 초등학교 은사이자 평생의 스승이었던 제르맹 루이가 카톨릭 교를 강요하는 교육 형태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자유에 대한 가증스런 침해라고 카뮈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통해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아이들이 최초로 만나는 예술 작품인 그림책을 어떻게 골라 줄 것인가를 색감이 뛰어난 그림책,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한 그림책, 화면 구성이 다양한 그림책, 입체적인 표현이 살아 있는 그림책,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그림책 등을 표본이 되는 그림책의 사진과 함께 설명하여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골라 줄 때 어떠한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쉽게 이해하게 한다. 또 책을 고를 때 세계화 시대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힐 때 유의해야 할 점, 백과사전, 신화, 식물도감 등 아이들의 독서 지도에 필요한 책을 어떻게 고를지 실질적인 지침을 삼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편견을 넘어서 균형을 갖춘 시각을 키워 줄 대안 동화, 무분별한 예능 조기 교육이 간과하고 있는 예술과 독서와의 관계 등 저자가 어린이도서관에서 독서 지도를 하면서 현장에서 접한 어머니들의 어려움에 대한 답을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또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쉽게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