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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 그림작가
  • 글작가 엄혜숙
  • 출판사 창비
  • 페이지
    248 쪽
  • 발행일
    2005-01-15

책 내용

어린이책 편집·기획·번역·비평가이자 우리 그림책의 산파역을 맡아온 엄혜숙의 그림책 평론집. 『강아지똥』 『나의 사직동』 『알도』 『돼지책』 등 스물네 편의 국내외 그림책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저자는 화면 구성과 화면 전개, 그리고 서사적 개연성에 주목하면서 독자들을 ‘문학’으로서의 그림책 세계로 안내한다. 그림작가가 숨겨놓은 자잘한 소품까지 짯짯이 찾아 소개해주는 엄혜숙과 즐거운 그림책 여행을 떠나보자. 20170803_08_01.jpg 20170803_08_02.jpg 20170803_08_03.jpg 20170803_08_04.jpg 20170803_08_05.jpg 20170803_08_06.jpg 20170803_08_07.jpg 20170803_08_08.jpg

출판사 보도자료

엄혜숙은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기획자, 번역자,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저자는 특히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우리 그림책의 산파역을 맡아왔으며, 이 책에는 그 기간 동안에 저자가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들이 담겨 있다. 독자로서는 우리 그림책의 탄생과 성장의 기록을 마주하게 된 셈이다.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는 모두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는 『강아지똥』 『나의 사직동』 등 우리나라 그림책 열 편을, 2부는 『알도』 『돼지책』 등 다른 나라 그림책 열네 편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1?2부에서 저자는 각 그림책의 화면 구성과 화면 전개, 그리고 서사적 개연성을 눈여겨본다. 이 세 요소에 대한 주목은 그림책이 ‘문학’의 한 장르라는 저자의 신념에서 비롯한다. 그에게 그림책이란 단순하고 간결한 형식을 통해 풍부한 내용을 담아내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삶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문학 장르이다. 따라서 그는 “어린이만을 다룬 어린이 그림책은 한 권도 없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러한 믿음은 3부로 이어져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문학 장르로서의 그림책에 관한 논문을 싣고 있다. 엄혜숙이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방식은 고전적이다. 그림책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아주 찬찬히 한장 한장 넘기며 자잘한 소품들까지 짯짯이 찾아낸다. 그러고는 우리가 하찮게 보아 넘기던 색깔의 변화와 화면의 크기와 인물의 표정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비평 영역에서 흔히 쓰이는 메타언어와 추상논리를 늘어놓느니, 구체적인 글과 그림에 대해 한 번 더 얘기하는 쪽을 선택한다. 더디고 느려 보이지만 알 만한 사람은 안다, 이게 그림책을 온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방식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