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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리벡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의 뜰에는 가을이면 주렁주렁 황금 열매가 열리는 배나무 한 그루가 있어요. 그 열매를 거두어 아이들에게 나눠 주곤 하던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에도 배 하나를 무덤에 함께 묻어 달라는 말씀을 남겼답니다. 아이들은 슬퍼하며 이젠 배를 나눠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라고 말했고, 할아버지의 아들은 뜰에 울타리를 쳤지요.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 무덤가에 배나무가 자라납니다. “이리 오렴. 내가 맛있는 배 줄게.” 속삭이며 할아버지의 축복을 전하는 나무 한 그루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노랑과 주황, 녹색과 검정이 어우러진 목판화가 나누며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한결 포근하고 편안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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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노니 호그로지안(Nonny Hogrogian)
그림책 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받은 작가입니다. 뉴욕에서 태어난 노니는 그림에 조예가 깊은 가족들의 영향으로,
예술적인 표현을 즐기는 분위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르베니아계 부모로부터 민족적 색채가 강한 옛이야기와 시를 듣고 자란 것이 작품들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 옛이야기를 재구성한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