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뺑뺑이에서 해방 시켜 주자
요즘 어린이들은 가장 바쁘고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학원 뺑뺑이’ 생활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토요일도 배우는 일과로 꽉 차 있다.
아이들은 착하다. 부모가 강요하는 일과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열심히 뺑뺑이를 한다. 그럼에도 부모는 잔소리하고 다그치고 더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바란다. 자신들의 지식 교육법이 잘하는 것인지 잘못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아니 모른 척 하는 것일 것이다.
최근 청소년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어린이들에게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부모 말에 순종하고, 착하고 열심이던 아이가 갑자기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탈하는 것이다.
이 그림책은 부모들이 아이들 마음으로 돌아가,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뛰놀면서 정신적, 신체적 성장을 할 수 있게 조금은 방관하자는 바람에서 씌어졌다. 이야기에서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대안이나 방향은 없다. 현실적인 상황을 다람쥐를 의인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기를 권한다.
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며, 박물관·광고·포스터 등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수상한 도깨비》《숨은 봄 찾기》《아무 말도 못 하고》《조상님들은 일기에 무엇을 썼을까?》《깜깜한 밤은 싫어》《최인호의 청소년 유림》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