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나도 반짝반짝 예쁜 안경 쓸래요!
『반짝반짝 예쁜 안경』은 또래 친구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 하고 싶은 아이들의 귀여운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바비는 사촌 조아니가 안경을 맞추는 곳에 따라 갔다가, 다채로운 빛깔의 안경들을 보고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하지만 바비는 시력이 좋아 안경을 쓸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정작 조아니는 안경을 쓴 자신의 얼굴이 너무 이상해 보이고 싫습니다. 결국 바비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엄마들 몰래 바비가 조아니의 안경을 쓰고, 조아니는 예쁜 가방을 든 채 함께 거리를 나서는 것이지요. 하지만 잠깐 동안 짧은 거리를 오가는데도 바비와 조아니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여기저기 부딪치고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둘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지 않았음을 금세 깨닫게 되지요.
어렸을 때 한 번쯤 안경을 쓴 친구나 어른들이 멋져 보여서 바비처럼 앞이 잘 안 보이는 척도 해 보고, 그러다 안 되면 일부러 눈이 나빠지도록 텔레비전을 가까이에서 보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또는 조아니처럼 처음 쓰게 된 안경이 어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어떠할지 신경 쓰이고 불안했던 적도 있을 것입니다. 『반짝반짝 예쁜 안경』은 이처럼 안경을 쓰고 싶어 하는 아이와 안경이 쓰기 싫은 아이의 모습을 동시에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작가 바바라 조핸슨 뉴먼이 안경이 쓰고 싶어 엄마를 여러 차례 속인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투영한 작품으로, 곳곳에 안경에 대한 그의 애정이 드러납니다. 그녀가 그린 알록달록 수만 가지 스타일의 안경 중에 좋아하는 스타일의 안경을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 한껏 부풀린 머리, 반달눈에 긴 속눈썹, 알록달록 화려한 패턴의 의상을 입은 발랄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단순히 시력 교정용품으로 여겨졌던 안경이 요즘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무작정 안 된다는 말로 안경을 쓰고 싶어 하는 아이를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은 바비와 조아니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안경을 빌려 쓰거나, 또 빌려주는 것이 왜 좋지 않은지 자연스레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이가 안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떼를 쓴다면, 종이나 수수깡으로 안경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