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 선생 계시느냐』는 고려 말 조선 초의 어지러운 정치에 부합하지 않고, 은둔하여 시를 쓰며 청고하게 살았던 운곡 선생의 삶을 간결한 글과 풍부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희 작가는 소 몰고 나물 캐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가 늘 만나는 운곡 선생의 삶과 모습을 리듬 있는 시 글로 썼습니다. 대궐에서 운곡 선생을 모시러 오지만 그는 언덕 너머 산밭 매러 몸을 피하고, 어두워져 돌아와 나물밥 해 먹고, 달빛을 불빛 삼아 책을 읽고 시를 짓지요. 이광익 작가의 판타지적 그림은 원주 치악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잘 보여주며, 운곡 선생의 초라한 누졸재와 까마득히 산 아래로 보이는 대궐 그림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그림책 뒷면에는 운곡 선생의 시를 넣어 옛 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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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파주에 살면서 보다 재미난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과학자와 놀자』, 『용감한 꼬마 생쥐』, 『홍길동전』, 『서서 자는 말』등이 있습니다. 『토끼와 호랑이』의 그림을 그리면서, 재기 발랄한 글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그림을 위해 토끼처럼 요리조리 꾀도 내어 보고, 어리숙한 호랑이처럼 고민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