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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조엄은 조선 영조 때의 관리로 제11차 조선통신사단을 이끌었던 분입니다. 조선통신사단은 일본으로 보내던 300-500명 규모의 외교사절단으로 험한 뱃길과 고단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일본과의 외교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엄은 남들이 가지 않으려는 통신사 길을 기꺼이 나섭니다. 평소 백성들의 생활에 관심을 기울였던 조엄은 통신사단의 첫 기항지였던 대마도에서 일본인들이 먹고 있던 고구마를 보게 됩니다. 조엄은 얼른 일본 농부들에게 고구마 종자를 얻고 재배법까지 적어 배편으로 부산으로 고구마를 보냅니다. 뱃길을 무사히 넘긴 조엄은 수차 등 농사에 필요한 일본의 실용기술을 눈여겨보고 그것도 소중하게 기록합니다. 통신사단은 길고 고단한 여정 끝에 에도에 도착하여 일본 쇼군에게 조선 임금의 국서와 선물을 전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조엄은 대마도에서 고구마 종자를 더 구해와 동래부사에게 전해주었고, 고구마는 부산 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 제배되기 시작합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관리였던 조엄이 조선에 가져온 고구마는 이후 백성들의 목숨을 살리는 소중한 구황작물이 되었습니다. 20171215_07_01.jpg 20171215_07_02.jpg 20171215_07_03.jpg 20171215_07_04.jpg 20171215_07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대마도 농부들에게 고구마 종자를 얻고 재배법을 받아 적는 조엄의 따뜻한 마음 《고구마 할아버지 조엄》은 평소에 강직한 성품으로 백성을 사랑했던 조엄 선생을 그린 인물 그림책입니다. 조선통신사단을 이끌었던 선생은 첫 기항지였던 대마도에서 일본인들이 먹고 있는 고구마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가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맛있는 고구마를 보고 조엄은 어떻게든 그 종자를 조선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가뭄 때문에 숱한 백성들이 굶주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조엄은 하루라도 빨리 조선에서 재배해보라고 고구마를 얻자마자 부산으로 보내지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도 고구마를 더 구해옵니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보냈던 조선통신사단의 모습과 여정을 엿보다 이 그림책은 험난하고 고단했던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함께 담았습니다. 300-500명으로 구성된 사신단은 일본배의 호위를 받으며 부산을 떠나, 목숨을 걸고 험한 뱃길을 가야 했습니다. 조선통신사는 두 나라의 문화와 신의를 교류하며 전쟁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지요. 조선통신사선, 사신단 옷차림, 일본 수차 등의 농업기술, 에도 성으로 들어서는 조선통신사의 화려한 행렬, 일본 쇼군의 모습과 사신단을 맞는 풍경 등을 흠뻑 맛볼 수 있습니다. 부분 판화 기법을 사용한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그림은 조엄의 생애와도 잘 어울립니다. 조엄의 모습과 의복, 고구마 잎과 열매, 조선통신사선, 일본의 수차 등의 굵직한 칼 선은 화려한 색의 붓 선과 잘 어울려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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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미술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시고 중국, 인도 등에서 판하 작업을 하셨습니다. 어린이 책에 독창적인 판화로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에는 사새 물에는 물새> <골목대장> <불러보아요> <지옥에 떨어진 두 악당>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