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환상 그림책의 대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대표작 출간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시간으로 바꾸는 상상력의 힘
이미지만으로 탄탄한 서사를 탄생시키는 데 탁월한 그림책의 명장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 《구름공항》이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되었다. 1999년에 출간되어, 2000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이 작품은 그림 그리기, 구름, 체험 학습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한 소재, 천상 위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사건, 현실계와 상상계를 넘나드는 영화적인 프레임 장치, 그리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들의 의식 세계를 담은 결말, 그 모든 것을 표현한 맑고 담백한 수채화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인다’는 스토리와 비전에 대한
데이비드 위즈너 아티스트의 방식이 담긴 탁월한 구현물이다.”
_ 퍼블리셔 위클리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동심의 힘
시스템보다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시선
《구름공항》에서 기존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온 이는 소년이었다. 어른들의 눈에는 문제를 일으킨 눈엣가시 정도이겠으나, 구름들에게는 존재의 빛을 발하게 해 준 고마운 존재다. 개성적인 모양을 디자인해 달라는 구름들의 요청을 듣고, 만일 소년이 “원래 구름들은 다 그래. 유치원에서도, 학교에서도 나는 그렇게 배웠어.”라고 대답하고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소년은 평소 즐겨 그리던 물고기 그림을 그려 구름들에게 보여 준다. 소년은 구름의 전형적인 형태를 생각하기보다, 한 번쯤 개성 있는 존재로 하늘을 날고 싶은 구름들의 마음을 이해한 것이리라. 시스템보다 마음을 헤아린 소년의 따뜻한 마음은 추운 겨울의 도심을 한층 여유롭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데이비드 위즈너는 《구름공항》 이후에도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들을 줄곧 선보였고, 글자 없는 그의 작품들은 칼데콧 상을 여섯 번이나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계속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작품성 외에도 작품에 깃들어 있는 이웃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속 깊은 유머의 힘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