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과연 승자의 기록이어야 하나?
역사라는 게 어차피 살아남은 자, 승자의 기록물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삼국시대의 역사는 승자 중심의, 승자 위주의, 승자에게 유리한 기록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편 역사의 기록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대명제가 있습니다. 여기에 좀더 집중해서 우리 삼국시대를 보여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다루면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에 치우친 삼국시대가 아니라 고구려, 백제를 배려한 삼국시대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정확한 삼국시대의 모습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진술을 했더니 다른 게 보였습니다. 이게 어떤 나라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배워왔던 삼국시대와 다른 게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자평해 봅니다.
이 책『세계사와 함께 보는 어린이 한국사 3 삼국의 성립과 발전』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보다 공정한 삼국시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