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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더 큰 전염병 창궐을 예방한다’는 명분 아래 멀쩡히 살아 있는 건강한 가축을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쉽고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는 구제역과 살처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황금 돼지해에 태어난 상우와 아기 돼지 상돈이가 펼치는 재미있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통해 구제역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 그리고 동물을 강제로 죽여 매장하는 살처분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야기를 읽고 난 뒤, 아이들은 구제역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살처분을 꼭 해야 하는지, 생명을 그렇게 사람의 입장에서 함부로 다루어도 되는 것인지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20180315_03_01.jpg 20180315_03_02.jpg 20180315_03_03.jpg 20180315_03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인간의 안전을 위해 다른 종의 생명을 빼앗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구제역은 돼지들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병이 아닙니다. 가축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집약적으로 키우는 열악한 축산 환경과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 다녀온 후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옮기는 바람에 발생하는 전염병이죠. 그리고 그로 인해 불쌍한 가축들이 살처분이라는 억울한 떼죽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제역이 유행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 돼지와 같은 동물을 살처분 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구제역에는 살처분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살처분은 구제역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일이 아닌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더 큰 전염병 창궐을 예방한다’는 명분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멀쩡히 살아 있는 건강한 가축을 죽입니다. 이 책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는 살처분을 당할 위기에 놓인 아기 돼지 상돈이의 이야기를 통해, 죄 없는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살처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양쪽의 의견을 모두 담아, 스스로 의견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책 하지만 이 책은 살처분을 그저 비난만 하지는 않습니다.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종수 삼촌의 이야기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돼지를 키울 수밖에 없는 사정과 살처분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양쪽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세울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이 책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를 통해 구제역은 왜 생기는지, 구제역이 유행하면 왜 병에 걸리지 않은 소나 돼지까지 강제로 죽여 묻어야 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 건지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구제역에 관한 정보들을 다시 알아보고, 이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작업 테이블을 등지고 동시집 『도시 애벌레』를 주머니에 넣고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동시놀이에 푹 빠졌거든요. 동심은 흘러서 딱딱하던 제 그림 작업을 말랑말랑한 놀이로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