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식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겨우내 내린 하얀 눈이 산과 들에 쌓여 있어도 그곳에는 봄이 왔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고 있는 풀들이 있어요. 눈에 덮인 낙엽 사이로 파릇파릇하고, 향기로운 새잎을 내미는 봄나물은 벌써 봄이 왔다는 소식을 알려 주지요. 봄나물은 어떻게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언 땅 위에서도 새순과 줄기를 내밀었을까요?
민들레, 냉이, 씀바귀는 땅 속 깊이 내린 튼튼한 뿌리로 겨울을 버텨 내요. 질경이는 밟히면서도 잘 자라는 질긴 잎맥을 가지고 살아남아요. 홑잎나물이 돋는 화살나무는 화살의 날개를 닮은 나뭇가지 모양으로 자신을 지키며 새순을 피우지요.
이 책에는 겉모습은 연약해 보이는 작은 풀이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을 이겨 낸 봄나물의 강인한 모습들이 따뜻하고 세밀한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현상을 배우는 ‘계절을 배워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산과 들에 봄나물이 피기 시작하면 봄이 찾아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민들레는 산과 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봄나물이에요. 뿌리잎을 넓게 펼쳐 햇빛을 모으고, 뿌리는 차가운 땅 속에서도 단단하게 여물어요. 민들레는 어린잎을 뜯어 나물로 먹고, 뿌리는 약으로도 쓰지요. 냉이는 뿌리에 영양분이 많아 꽃줄기가 올라오기 전에 뿌리째 캐서 먹어요. 향긋한 냉잇국 한 그릇이면 긴 겨울에 지친 몸도 상쾌하게 깨어나지요.
봄나물은 산과 들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가나 아파트 화단, 마을 울타리에 피어 있는 작은 풀들 가운데에도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봄나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지요. 자, 이제 어린이 여러분도 기지개를 펴고 밖으로 나가 우리 주변에는 어떤 봄나물이 자라고 있는지 함께 찾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