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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아이들 세계를 포착하여 동화로 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 현덕의 작품입니다. 먹을 것 때문에 불평등한 관계처럼 보이다가도 곧 원래의 친구 관계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세계를 깜찍하게 그렸습니다. 기동이의 과자를 부러워하던 아이들은 평생 기동이와 놀겠다고 하죠. 기동이의 과자가 다 떨어지고 난 뒤, 아이들은 약속을 지켰을까요?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구성은 아이들의 심리를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알록달록 번지게 표현한 수채화 기법은 밝고 화사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기동이는 주머니가 불룩하게 과자를 가졌습니다. 먹고 싶은 얼굴로 서 있는 똘똘이, 영이, 노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맛있게 먹고 있어요. 아이들은 ‘너하고만 놀겠다’며 하나만 달라고 줄을 섭니다. 과자가 있는 동안 기동이의 인기는 아주 높습니다. 이제 과자가 없지만, 평생 자기하고만 놀겠다는 아이들이 많으니 기동이의 어깨는 으쓱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이죠? 아이들은 이제 기동이를 따르지 않네요. 과자가 없으니 친구들도 놀아 주지 않아요.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네요. 01_0143.gif 01_0143_01.jpg 01_0143_02.jpg 01_0143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몇 안 되는, 글과 그림의 구성이 가능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그림책 ‘코 앞의 과학’ 시리즈에서는 기획과 그림을 맡았습니다. 또한 『짱구네 고추밭 소동』, 『불가사리』, 『고양이』, 『하늘이 이야기』, 『새봄이 이야기』, 『꼭 한 가지 소원』,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분이는 큰일났다』, 『자존심』을 비롯한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 『산 위의 아이』, 『명애와 다래』,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가 있습니다. 직접 기획도 하고 글과 그림을 맡은 작품으로 ‘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 시리즈와 ‘엄마, 우리 엄마!’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