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여러 지역에서 튤립 축제가 열려요. 넓게 펼쳐진 튤립들을 바라보면 절로 행복해지지요. 네덜란드의 상징이기도 한 튤립은 색깔과 무늬, 모양이 다양해요. 따뜻할 때는 봉오리를 활짝 열고 추울 때는 오므리지요. 튤립은 씨앗이 아닌 알뿌리를 가을에 심어요. 알뿌리는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고 봄에 활짝 꽃을 피워 내지요. 그리고 시들며 새끼 알뿌리를 키워 낸답니다. 다 자란 새끼 알뿌리를 땅속에 심으면 봄에 다시 튤립을 피울 거예요.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고 자연을 탐구, 관찰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지요.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정교한 세밀화는 부드럽고 따스한 색감으로 그 아름다움을 더해요. 땅속에 알뿌리를 심을 때부터 새끼 알뿌리를 얻을 때까지 튤립의 한살이를 생생하게 묘사해 실제로 관찰하듯 볼 수 있어요. 자연의 강인함과 신비로움을 느껴 보세요. 주위를 살피고 돌아보며 튤립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리면 좋겠습니다.
1965년 도쿄에서 태어나 고마자와대학 불교학부 불단과를 졸업했어요. 16살 때부터 그림을 배웠어요. 1984년 제1회 국립 과학박물관이 주최하는 식물 정밀화전에서 가작을 수상하고 제2~4회 3년에 걸쳐 입상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나팔꽃』(금성사), 월간지 『열대림을 가다』와 월간 과학 동시 『팥』(복음관)이 있어요.